왜 우리는 매일 약속하지만, 변하지 못하는가
《말뿐인 삶은 미래를 지우고 간다》
━━
3편 | 멈춘 말들이 쌓일 때, 삶은 고요히 무너진다
━━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사람은 매일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사이,
하고 싶은 일도 시들어간다.
우리는 “내일”이라는 단어에
오늘의 책임을 밀어두고,
“언젠가”라는 말에
변화를 위한 결단을 감춘다.
그러나 삶은
그 언젠가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말은 약속이고,
실천은 그 약속에 대한 ‘응답’이다.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약속한 그 마음을 저버리는 것이다.
심리학은 말한다.
자기기만은 반복될수록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 못 지킬 거야.”
“이번에도 실패하겠지.”
이런 속마음이 습관이 되면
행동은 점점 더 멀어진다.
교육심리학도 말한다.
사람은 ‘행동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반복적인 성공 경험을 통해 키워간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의 기억을 더 강하게 품는다.
그래서 단 한 번의 실패가
열 번의 시도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정신분석학은 묻는다.
우리가 반복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그 행동 뒤에 숨은 감정 때문이다.
완벽하게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까 두렵고,
혹시 누군가 실망할까 봐,
혹은 나 자신이 또 무너질까 봐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이 모든 감정이
‘실천’이라는 단어를 멀게 만든다.
우리는 말 위에 기대 산다.
“말이라도 해야지.”
“표현은 중요하니까.”
물론 말은 중요하다.
그러나 말의 진심은
행동으로 드러날 때,
비로소 믿음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말보다 몸을 본다.
부모가 아무리 “책 읽어야지”라고 말해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면
그 말은 공허한 공기일 뿐이다.
“나중에 하자.”
“조만간 하자.”
이런 말들이 반복되는 가정에서는
어느 순간 그 말조차 사라진다.
그리고 조용히,
신뢰가 무너진다.
삶은 말로만은 살아지지 않는다.
가정도, 관계도,
모두 실천 위에 세워진다.
오늘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결심이 아니라
그 결심을 믿게 만드는 작은 행동 하나이다.
지금, 그 한 걸음을 내딛자.
━━
실천의 기준을 다시 묻다
━━
【심리학】
“작고 구체적인 한 가지”를 지금 바로 정하세요.
예: “오늘 밤 9시, 책 5쪽만 읽기”
【행동수정】
하루의 고리를 만드세요.
예: “양치 후 물 1컵 마시기”, “퇴근 후 3분 정리”
【정신분석】
무기력 뒤의 진짜 감정을 들여다보세요.
두려움입니까? 포기한 자아입니까?
【교육심리】
작은 성공을 기록하세요.
“했다”는 경험이 쌓이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따라옵니다.
【공동체 실천】
같이 하는 계획은 오래 갑니다.
가족과 한 가지 실천을 공유하고,
기록해보세요.
━━
시리즈 안내
━━
다음 편에서는
‘말뿐인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한 실천’을 다룹니다.
브런치 감동 시리즈 보기:
https://brunch.co.kr/@5afb6438f757404
글·그림 ©divine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