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그래서 더 아름다운 공존.
창밖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빛 나뭇잎들이 보였다.
모두 초록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빛깔을 지니고 있다.
연둣빛에 가까운 잎,
짙은 녹음을 머금은 잎,
햇살을 받아 노랗게 반짝이는 잎,
아직 어린 듯 투명한 잎까지.
서로 같은 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하나하나 다르고,
그 다름은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참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문득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비슷한 모습 속에서도
각자 다른 색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
그 다름이 이상하거나 틀린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조화로움을 만들어낸다는 걸
창밖 나뭇잎들이 오늘 내게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