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언젠가는 이런 경험도 도움이 될 거야

by 하루

이제 어느 정도 일본에 적응을 하면서 학원만 오고 다니자하니 일본인들을 실제로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고 내 또래들을 만날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알바를 해보기로 했다.

일본은 알바로도 생활이 가능하며 그런 사람들을 프리타라고 부른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한국의 최저시급이 올라서

그런지 딱히 많이 받는다는 실감은 없었다.


워홀 비자는 유학비자에 비해 활동에 제약이 없어 자유로운 편으로 알바를 뽑는 사장님 입장에서 워홀비자를 선호하는 편인 것 같았다.

또 일본에서 알바를 구할 때 일본어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할마음이 있냐 없냐 였다.

생각보다 일본어 수준에 대해서는 많이 따지지 않았고 하고 싶은지 할 마음이 정말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다.


타국에서 외국어로 일을 하는 건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고,

해본 적 없는 일이라서 더 어렵게 느껴졌고 일과 공부를 동시에 하자니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다


일을 하던 중 언어소통의 오류인지 아니면 그저 한국인인 내가 싫었던 건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본인 여자가 나를 보며 좋지 않은 소리를 하며 대놓고 욕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을까… 내 일본어가 그렇게 별로인가…’등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나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쟤가 있어서 더 불편한데..”,”쟤는 여기서 하는 일이 뭔데?”라며 큰 소리로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입사 이틀차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도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잡일들을 하고 있었던 건데 … 문화 차이였던 건지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지 내 뒤에서 대놓고 안 좋은 소리를 했고 결국 참다못해 나는 그만두었다.


왜 그 말이 그렇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났는지 안 좋은 일을 겪은 후라 내 인내심이 바닥이 났던 건지 … 그냥 순간 참을 수가 없었다.

굳이 이 일을 못한다고 해서 나한테 오는 타격도 없기에 그냥 바로 사장님께 그만두겠다고 말을 했고 사장님께서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물어보면서 혹시 여자 때문이냐며 물어봤봇셨다.그 여자는 나 말고도 다른 한국인 여자들이 올때마다 이런 식으로 내보냈던 것 같았다.


그 후로는 그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고 궁금하지도 않지만…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면 어떻게 조치를 치해야하는건 아닌가 싶었다.


내가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건지… 잘못 걸린 건지 …

일본에서 나는 금방이라도 피폐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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