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대기업과의 싸움

by 진원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아는가?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 중일 때, 블레셋의 거인 전사 골리앗이 매일 나와 싸움을 도발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못했다. 목동 소년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믿고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다윗은 검 없이 골리앗의 칼로 그의 목을 베어 승리했고, 이 일로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다. 이는 작은 자가 믿음과 용기로 거대한 적을 이기는 상징적인 이야기로 남았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웬만한 사람들은 흔히 알고 있을 사건이다. 영화 '공기살인'의 모티브도 되었으니 말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한 줄로 요약하자면 '정부와 기업의 (나쁜 쪽으로의) 환상의 콜라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다.


SK에서의 미흡했던 안전성 검증, 애경과 옥시의 무작정 따라 팔기. 3개의 기업 모두 안전성 검증을 안일하게 진행했고 결국 이 상황까지 진행이 된 것이다. 때문에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상황이다.


그 뒤 진행된 CMIT/MIT 성분 실험은 더 가관. 적정 농도가 아닌 농도로 실험해놓고, 실험 쥐의 폐에 문제가 없으니 이 성분은 관련이 없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짧게 요약해서 이 정도.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밑 기사를 읽어보시길.


피해자 분과 연락을 2시간 정도 길게 나눴던 것 같다. 덕분에 자세하게는 알지 못했던 해당 사건에 대해 더욱 깊숙히 알게 되었다.


이후 피해자 분은 나에게 책들을 선물해주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보고서집들. 소위원회에서의 보고서. '완전한 진실, 온전한 치유, 안전한 나라'라는 제목의 특별조사위원회 운영 백서. 모두 찬찬히 읽어보는 시간은 꽤 오래 걸렸고,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부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정답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길.


당시 작성했던 기사

https://youthpress.net/xe/kypnews_article_society/678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