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연.
오늘의 글감입니다.
‘인연’을 믿으시나요? 드라마 <경성크리처 4화>에는 인연을 이렇게 말합니다.
‘실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모양이 이토록 다양한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가는 모양은 얼마나 다양할까?
예측할 수 없는 인연의 고리들이 새로운 인생의 모양을 만들고
방향을 만들고 우연처럼 보이는 한 번의 인연을 위해 시절과 시대와 공간이
그 한 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막연한 듯 보이지만 너무나 구체적이고 확실한 이끌림,
계산도 안되고 또 계산할 수도 없는 강렬한 휩쓸림.
그렇게 서로에게 맞닿을 때까지 서로를 끊임없이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말이죠.
혹시 살면서 우연처럼 보이는 강렬한 이끌림을 경험해 본 적 있나요?
머리로 계산도 안되고 또 계산할 수도 없는, 운명적 만남, 운명적 인연에 대해 써보세요.
엄마로 살다 보니
위에서 말하는 인연을 떠올려보면
자식과 부모의 인연이 가장 특별한 거 같네요.
포기할 수도 없고,
머리로 계산할 수 도 없는 인연이죠.
아이들은 정말 선물같이
우리에게 연이 되어
가족이 되었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의 자녀로 태어났을까
참
신기합니다.
'내가 엄마를 골랐어'라는
아이들 그림 동화책이 있습니다.
그 동화책에선
하늘에서 천사로 살고 있던
아가들이
인간세상에
살고 있는 예비엄마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과 닮거나,
외로워해서 위로하고,
친구가 되어주고 싶어서
예비 엄마들 중
자신이 마음 가는 엄마를
아이들이 직접 골라
그 집에 아이로 태어나는 내용인데요
참 신선하고
상상되는 재미있는 스토리였어요.
그걸 보며
우리 아이들은
하늘의 천사로 지낼 때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나를 엄마로 선택했을까?
문득 궁금해졌답니다.
그리고,
많이 부족한 엄마이지만
무한히 사랑을 주는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맘이 동시에 들었어요.
끊으래야 끊을 수 없는
어찌 보면
부부의 연보다 더
강한 인연이 부모 자식 간의 연이 아닐까요
자식은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가 죽을 때까지
마음속에 품고,
40살이 넘어가는 자식도
여전히 어린아이로 느껴지는 게
자식인데,
참 묘한 인연입니다.
서로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무한히 사랑해 주는
그런 존재가 되는 인연이라는 게
부모와 자녀의 연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성장하며
소중히 맺어진 연을
잘 이어가고 싶네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저는 참 좋아하고
믿는 편인데요,
잠시 잠깐 스치는 인연이라도
항상 진심을 다해 대해줍니다.
그리고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를
사람의 인연이기에
상대방에게 내가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여러분 주변에
가장 가까운 곳에
연이 닿아있는 모든 인연들에게
마음을 많이
표현해 주는 하루가 되길
바라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