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앙(推仰)

높이 받들어 우러러봄

by 희재

오늘의 글감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를 추앙하시나요?

추앙이라는 단어는 드라마 해방일기 4화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런 대사가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그래서 봄이 되면 당신도 나도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거예요.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 돼 있는 거?

확실해.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모든 된다. 응원하는 거.

(해방일기 4화)

만약 스스로를 추앙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추앙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스스로에게 힘이 되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글을 써보세요.




추앙하다.

사전적 의미 -추앙하다는 ‘높이 받들어 존경하다’ 또는 ‘숭배하다’는 의미로, 단순한 존경을 넘어 경외심과 감탄이 함께 담긴 감정입니다.

한자어 ‘추앙(推仰)’에서 유래했으며, ‘밀 추(推)’와 ‘우러를 앙(仰)’이 합쳐져 누군가를 높이 올려 세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추앙하다는 단어는 잘 써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높이 받들어 존경하다.

평소 나 자신을 그렇게 대하고 있는가?

고민해 보게 되네요.


예전엔 자존감이 참 낮은 편이었어요,

뭔가 잘하지 못하고,

실수가 많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작은 성공이 쌓이며

낮아진 자존감이 조금씩 올라가더라고요.


자신을 추앙하는 건

나이에 상관없이 해낼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나 스스로를 존경하는 일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타인에겐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겐 엄격한 편이기에

모든 일들에 있어서

기준치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경력이 단절되면서

더더욱

나를 추앙하는 일이

드물어지는 것 같아요.


전 아이를 키우는 게 희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희생은 무엇인가 나 자신을

소비하는 느낌이 강한데,

그런 의미로 엄마의 역할을 생각하기보단.

하나의 직업이라 생각하며

양육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나 스스로의 존재감을

확인할 무엇.

또는 내가 출근할 곳이 없다는 게

어떤 때는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게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내가 나의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참 받아들여지기가 힘들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배우고 성장하는 엄마의 삶 속에서도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감사하고,

벅차기도 합니다.


모든 게 내 뜻대로 되는 세상은 아닙니다.

주위의 상황들에

휘둘리지 않고 굳건히 내 길을 가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걸

육아를 하면서

더욱 자주 느끼고 있어요.


엄마로서,

나로서,

스스로를 추앙하고,

나를 아껴주는 시간들을

필히 가져야 할 것 같아요.


명상을 하며

나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잘 해내고 있다고

자주 다독여 주려 노력해 봅니다.


요즘 유달리 매운맛 육아시즌을 보내고 있어요.

추앙하다는 말이

저에게 너무나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자신을 가장 먼저

존중하고,

또,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타인도 존중해 주며

따뜻하게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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