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살아있다 14화. 요정의 연못2

by 산여울 박유리






동화가 살아있다

14화. 요정의 연못 2






그리고

두꺼비와 함께 그 뱀도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반짝—

반짝—


빛으로 흩어지며 연못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찰랑—

찰랑—


스르르륵...


뽀글뽀글...

꼬르륵...


연못 가운데 큰 원을 그리면서 물결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조용 —




잠시 후

요정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해... 해해해...


해해해...

사르르륵...


다시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역할이 끝난 거구나.”


연못은 다시 잔잔해졌습니다.


어른 요정이 연못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 괜찮아졌단다.”


파스텔은 연못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파스텔.”


여우의 귀가 쫑긋 움직였습니다.

“유리를 따라가겠니?”


잠시 후

파스텔은 유리를 바라보았습니다.


"..."

그리고 조용히 다가와 그 옆에 앉았습니다.


“어? 너… 나랑 같이 가는 거야?”

파스텔은 대답 대신 꼬리를 살짝 흔들었습니다.


"나중에 동화 속 여행이 끝나면 그때는 이곳으로 돌아오렴."


봄이가 웃었습니다.

“유리님, 이제 동행이 하나 더 생겼네요.”


유리는 봄이를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봄아… 지금 너 모습, 정말 예쁘다.”

“정말요?”

“응. 이제 그 모습으로 다니자.”

"유리님, 계속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봄이는 살짝 부끄러운 듯

날개를 흔들었습니다.


요정 엄마가 요정 연못을 떠나려다가 다시 돌아서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유리야."


"네?"


“저 깊은 숲에는 소녀가 한 명 살고 있단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 숲에서 혼자 살고 있지."


"오늘 여기까지 왔으니,

오늘 밤… 그 아이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니?”




"내가 그 소녀에 대해서 미리 귀띔을 조금 해 주겠다."


요정 엄마가 들려준 소녀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이레라고 해.

이레는 숲에서 동물들과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사람의 정이 무엇인지,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잘 몰라.

항상 잘 웃는 밝은 아이야."


"누군가 찾아오면 좋기는 했지만

어른들처럼 외로워하며 지내지는 않았어."


"그리고 그 집 근처에 난쟁이 마을이 있어.

난쟁이 주민들은

이레가 어릴 때부터 숲에서 살아가는 것을 알고

가끔 빵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집을 고쳐주기도 하며

조용히 이레를 도와주고 있단다."


"그래서 이레는

혼자 살고 있지만

완전히 혼자라고 할 수는 없지."


"이레가 입고 있는 예쁜 옷들은

모두 마법사 아빠와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이야."

"아빠는 본래 왕궁의 마법사였는데,

엄마를 만나면서 숲으로 들어와서 조용히 살았단다."


"특히 엄마는 나이가 많아서 태어난 딸이 안쓰러워서

언젠가 자신이 떠난 뒤에도 딸이 입을 옷이 필요할 것을 생각해서

예쁜 옷들을 많이 만들어 두었지."


"그래서 이레는 숲 속에서도

항상 깨끗하고 예쁜 옷을 입고 지낼 수 있어."




요정 엄마는 계속 말했어요.


"오늘 갑자기 내 머리에 떠오른 것이

아마도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보다.

너희들이 가서 살펴봐 주면 좋겠구나."


"네 알겠어요.

우리가 가서 살펴보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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