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도전의 첫 마무리
다른 작가님들의 후기를 읽기만 하다 내가 쓰는 날이 올 줄이야.
참 신기한 일이다.
우연한 팝업에 홀린 듯 "사각사각"이라는 글쓰기 모임에 들어가 매일 주제를 받아 글을 썼다.
초등학교 이후에 처음 쓰는 글들이었을 거다.
신기하게도 막상 쓰다 보니 결국은 "나"를 찾게 되는 글의 공통점이 보였다.
그땐 마침 자기 계발에 중독(?)된 상태였을 때라 글쓰기를 시작한 마당에 브런치스토리까지 도전을 했다.
고작 한 달 글을 쓰고, 하루 만에 결정한 브런치.
고마운 브런치는 바로 나를 작가로 승인해 주었다.
내가 작가가 되었다니? 어안이 벙벙했지만 이런 내 글이라도 괜찮다면 한 번 써보자! 싶었다.
작가 승인이 된 날 그냥 바로 글을 올렸다.
다듬어야 할 것도 많았지만, 고민만 하다 보면 일 년이 지나도 글을 올리지 못할 거라 생각했기에-
일단 못 먹어도 고!!
그렇게 시작한 첫 브런치북이 벌써 마지막 단추를 꿰고 있다니-
후기를 쓰는 지금도 마냥 신기하다.
또 한 번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실감한다.
나중에 이 글들을 볼 때 부끄럽다기보단 얼마나 귀여울까? 이런 생각을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글 들- 오히려 모르고 용감하니까 할 수 있는 행동이지 않나- ㅎㅎ
글 발행을 잘못해서 중복된 글까지 오늘 3개나 올리는 실수도 하고.. 하... 이건 좀 부끄럽다.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 마음까지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참 행복했다.
다른 작가님들 글을 읽으며 감탄을 한 적이 많다.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작가님 글이 있는데, 자동으로 올라오는 시간에 맞춰 웹툰 기다리듯 들어가 읽고
쭉 정주행도 하고 또 읽어도 보고 하면서 내 글도 그렇게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원래 처음 내가 쓰려고 했던 글은 지금의 글만은 아니었다.
일단 글쓰기를 갓 시작한 터라 꾸준히 할 수 있는 지금 "너의 향기는"과 또 다른 에세이가 있었다.
사실 대략적인 목차와 소개글까지 이 "너의 향기는" 프롤로그와 함께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처음 계획대로 차라리 같이 연재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많은 작가님 글을 읽으며, 내 글이 한없이 부족한 느낌이라 잘 쓸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
또 미루면 시작도 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한 번 더 시작해 볼까 하지만, 당장은 아닐 것 같고-
아주 조금 시간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
지금 "너의 향기는"은 1,2,3 이런 식으로 계속 더 쓸지도 고민이고.
끝은 새로운 시작이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 30화인 수요일에 원래 쓰려고 했던 다른 에세이의 초안을 공개하려 한다.
이렇게라도 해놔야 내가 안 미룰 것 같아서 나름의 장치...라고나 할까...
다들... 일... 읽어... 주실 거죠...?
하하...ㅋㅋ
여하튼!!!
이 후기까지 올 수 있게 그리고 읽어주시고, 라이킷도 해주시고,
마음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여기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