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9 탑 - 관성

- 나를 만든 작은 쌓임

by 향기가 주는 기쁨
연재중인 브런치북을 설정하지 않고 일반글로 발행되어, "너의 향기는"브런치북에 다시 재업로드 합니다.
No.9의 탑,미들,베이스 순서가 고르지 않은점과 같은 글이 중복되어 죄송합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달라지겠다는 다짐도,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익숙한 자리로 되돌아가고야 만다.


이토록 끈질기고도 교묘한,

‘관성’이라는 이름의 힘.

참 신기하고, 어쩌면 조금은 무섭다.


관성의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면서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어릴 적엔 그저 잔소리로만 들리던 말들이

이제는, 지나온 시간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품는다.

얼마나 진심 어린 조언이었는지, 살아보니 알겠다.


그리고 지금, 누군가의 어린 마음을 바라보며

나 또한 그 말들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말을 건네는 나를 보며, 작게 웃는다.

나부터 잘하지도 못하면서

참 우습기도, 한편으로는 따뜻하기도 하다.


그래도 오늘, 나에게도 다시 기회를 준다.

지금껏 살아온 날만큼

앞으로 또 살아가야 하니까.

그 시간에 좋은 관성이 깃들기를 바라며,

오늘도 마음을 단단히 여민다.


책 한 줄, 글 한 문장,

작은 습관 하나로

나를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기울이기 위해.

오늘도 다시, 내 삶의 관성을 선택해 본다.


◈ 오늘의 향 추천 – 주제: 좋은 관성

▼ 추천향기:

레몬버베나 (Lemon Verbena)

ChatGPT Image 2025년 6월 24일 오전 12_22_22.png 레몬버베나

▼ 추천 이유:

레몬버베나는 아주 은은하면서도 상쾌한 레몬 계열 향기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 마음을 정리해 주는

힘이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쌓아가는 하루하루의 감정에 맞닿아 있으며,

잔잔하지만 꾸준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향이에요.

“좋은 관성”이라는 주제에 잘 어울리는

‘맑고 깔끔한 시작’의 느낌을 줍니다.


◈ 오늘의 질문

요즘 하루는 어떤 ‘관성’ 위에 흐르고 있나요?

반복되는 일상 속,

당신을 지키는 작은 습관 하나는 무엇인가요?



월·수·금 아침 8시,

세 편의 이야기를 한 병의 향수처럼 당신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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