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이 스며든 마음
오늘은 가을의 가운데,
달이 가장 둥근 날이다.
하늘 위에 둥근달이 뜨고,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등불들이 모여
마음에도 둥근달이 차오른다.
잊고 지냈던 그 누군가와 걸었던 길을
오늘은 다시 마주한다.
그리고 컴컴해진 길에
등불을 드리운다.
안부 인사나 선물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내가 그 길에 서있다는 것.
그리고 잊지 않았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 길은 일 년 중 가장 환하게 빛난다.
평소에도 자주 들러,
그 길을 빛나게 하면 좋으련만
공허하게 비어버린 길목만 남겨둔 채
또 새로운 빛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미 폐허처럼 변해버린 곳에도
등불을 드리우며,
달빛과 함께 따스함을 남겨본다.
나의 작은 이야기 길에 들어주신
모든 이들의 등불 덕분에
나는 다시 빛난다.
모두의 마음에도 등불과 달빛이 차올라
풍성하고 기쁜 나날이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 오늘의 향 추천 – 주제: 그리움의 등불
▼ 추천 향기:
코튼 (Cotton)
▼ 추천 이유:
코튼 향은 깨끗하고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빨래한 천이 햇살에 마르는 듯한 포근함,
사람의 체온 같은 잔향이 남아 오래 머뭅니다.
그리움의 등불이 켜진 밤,
이 향은 마음을 다정하게 감싸며
기억의 빛을 부드럽게 밝혀줍니다.
◈ 오늘의 질문
마음속 등불은 지금 누구를 향해 켜져 있나요?
그리움의 달빛 아래에 두고 싶은 이름은 누구인가요?
월·수·금 아침 8시,
오늘의 향기를 당신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