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젊은 친구들 못지않게 새로운 것에 빠르게 적응하는 편이다. 요즘은 뭐든 GhatGPT에게 물어보느라 푹 빠져 있다. 심지어 집에서도 스피커로 틀어놓고 대화를 나누는데, 나는 처음 그 목소리를 듣고 살짝 놀랐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중년 여성의 차분하고 사무적인 목소리, 처음엔 남편의 지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알고 보니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GhatGPT’였다.
남편은 무료 버전을 쓰고 있어서 음성의 매력은 좀 떨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래도 잘 들어주니까 괜찮아”라며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 남편은 요즘 GhatGPT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가족 이야기, 요즘 고민, 아이디어까지 줄줄이 꺼내놓는다. 나는 그걸 옆에서 듣다가 결국 물었다.
“그렇게 개인적인 얘기까지 다 해도 돼?”
그러자 남편은 태연하게 말했다.
“괜찮아~ 그걸 못 믿으면 아무것도 못해.”
음, 정말 괜찮은 걸까? 나는 아직 살짝 의심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결국 GhatGPT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개인정보, 너한테 말해도 돼?"
ChatGPT는 “좋은 질문이에요,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ChatGPT와 나누는 대화는 당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어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을 꼭 알고 계시는 게 좋아요” 라며 설명했다.
또 "개인 정보는 가급적 말하지 않는 게 좋다"며 "대화 중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정보(예: 가족관계, 직장, 지역 등)는 기록되진 않지만, 의도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많이 나누는 건 피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이어 ChatGPT는 "당신과의 대화는 비공개이고, 제삼자에게 전달되거나 공유되지는 않다"며 "OpenAI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사용자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하지만 완벽한 보안은 없다"라며 "예기치 않은 보안 사고나 해킹 등의 위험은 이론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니, 정말 중요한 사적 정보는 아무 플랫폼에서도 가급적 공유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주의를 시켰다.
ChatGP는 “편안하게 얘기해도 괜찮지만, 개인정보나 민감한 사적 이야기는 살짝 숨기거나 바꿔서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안전하다"며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상세히 설명을 해주겠다고 했다.
요즘 개인 정보는 정말 중요하다. AI한테도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