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좋은 여행되세요'라는 프랑스어 표현이다
아주 짧으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특히 연휴기간 때 다들 어디론가 떠나게 될 것이다
그때 이 표현을 통해서 좋은 여행을 바란다는 의미에서 가볍게 인사말로 쓰면 좋은 문장이다
아마 지금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그런 표현이 아닐까 싶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호주에서의 해외생활 시장에 앞서 아마 나 자신에게 가볍게 보내는 프랑스어 표현일 것이다.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 경험하게 될 새로운 것들을 바탕으로 후회되지 않을 그런 선택이 되길 나 자신에게 한번 빌어본다
프랑스로 떠나기 앞서 외국인과 살아보는 경험 그리고 해외생활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었기에
큰 마음먹고 결정한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아시아권을 벗어나본 적 없는 나에게는 큰 결심인 동시에 도전이었다
해외여행과 생활은 확실하게 다른 개념인 것 같다
그렇게 짧았지만 길었던 호주에서의 어학연수를 통해서 그 경험을 한번 해보았다.
어학연수를 하며 그 문화에 녹아들며 해외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여행은 정해진 기간에 편안하게 잘 즐기다 오면 되는 경우이지만 산다는 것은 그 문화에 녹아들며 그 나라의 한 주민으로서 생활에 전반적인 모든 것을 알아야 하며 문서 작업 또한 여행할 때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양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잘 쓰지도 못하는 '영어'를 가지고 호주에서 살아가야 했다
아마 한국인들은 대부분 공감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한국인은 영어는 기본적으로 필수 외국어로 배우지만 말하는 연습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문법, 쓰기 그리고 읽기는 아마 다른 어느 나라를 가도 한국인을 따라올 다른 나라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과 실전에서 말할 때는 아마 자신감이 줄어들며 입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처음에는 정말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통해야 하다니... 문법이 틀리면 어떻게 하지, 내가 정확하게 발음을 했나?
이런 걱정거리들이 머릿속을 맴돌곤 했다
하지만 그냥 한번 질러보는 거다 한번!
개인적으로 말하기는 자신감이 대부분 차지하는 그런 영역인 것 같다
한번 시도하고 또 도전해 보면 아마 말하는 것을 쉬워질 것이다
나도 했는데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가볍게 할 것이다. 믿어 의심치 않다
비록 어학연수를 통해서 호주에서의 해외생활을 시작했지만
통장 개설, 문서 작업 그리고 일하는 것까지 여행할 때와는 다른 색다른 것을 해내야 했다
어학원에서 다행스럽게도 도와주었기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어려웠던 비자 신청도 잘 끝낼 수 있었다
호주로 많은 한국인들이 특히 여행이나 연수로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날씨 좋고 사람 좋고 또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또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 앞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결정해야 할 사항이 있다.
호주까지 왔는데 굳이 한국인들과 주로 어울리면서 한국어를 쓸 필요가 있을까?
이건 진짜 선택사항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절실했다. 외국인과 대화한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고 또 이때까지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워간다는 이 좋은 기회를, 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제대로 누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외국인과 어울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
문법이 틀리든 맞는 그냥 한번 뱉어보는 거다
그냥 입안에만 그 단어를 머금고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냥 뱉어 보는 거다!
그래도 이때까지 배웠던 언어가 한국어 아니면 영어였다. 그래서 뭔가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영어는 국제통상언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어느 나라를 가도 영어는 꼭 쓰일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영어는 졸업까지는 아닌 외국인 앞에서 한번 잘 써보자 그리고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었다.
프랑스 가기 전 프랑스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에는 뭔가 힘들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배우지도 않았고 발음도 다른 새로운 언어를 프랑스로 떠나기 몇 개월 전에 배운다고 해서 과연 잘 쓸 수 있을까? 영어도 제대로 잘하지도 못하는데 과연 프랑스어에 제대로 도전할 수 있을까?
막상 느낀 이런 두려움이 프랑스어로 바로 접근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영어라도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가짐 하나 가지고 호주에서 영어연수를 통해서 일단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나가는 것이었다
그래도 어학연수기간 동안 나는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성과가 하나씩 쌓여나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당연히 완벽한 수준은 아니었다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낌은 그 성취감이 해외생활을 하는데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해외까지 나갔는데 뭔가를 얻는 것이 있을 수 있겠구나'
그래도 거기서 굳이 큰 결과물을 얻어내야 한다는 그 압박감이 해외생활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 자체가 거기서 얻을 수 있었던 최대의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씩 알 수 있었다
'좌절할 수 상황은 여러번 다가왔었다'
해외까지 와서 이렇게 하고 있는 나 자신이 맞는 걸까? 옳은 길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호주행을 선택했을 때도 이런 두려움이 먼저 다가왔었다.
그래도 나는 지금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었더라면 후회했을 거야 아니 나는 절대 후회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던 거야'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자, 도전해 보지도 않으면 그 과정도 모르고 그 결과가 어떻든 끝맺음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든 도전해 보았기에 나는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특권을 얻었던 것이었다
호주에서의 어학연수 생활을 선택하고 난 후에 내가 느꼈던 교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