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고기를 가장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반드시 익혀 먹어야 맛있다는 육고기의 고정관념을 확 바꿔줄 음식은 바로 육회이다
생선만 생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육고기도 충분히 생으로 즐겨 먹었을 때 그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육회는 그렇게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닐 것이다
주로 익혀먹는 방법이 대중적이지만 한우라면 말이 달라진다
특히 결혼식장 뷔페의 대표 음식이라 하면 육회일 것이다
평소 우리가 먹는 육회는 숙성육을 사용하며 한우의 풍미를 극대화시켜 먹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여 섭취한다
잘 썰려진 마늘 그리고 참기름 소스와 계란 노른자 거기에 잘 썰어진 배가 있다면 육회를 즐길 준비는 끝이 난다
이 방법은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일반적인 생육고기를 즐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의 향토음식,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 '뭉티기'를 말할 것이다
아마 생소한 음식일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대구사람임에도 뭉티기라는 요리를 접해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확실히 일반 육회랑은 다른 느낌의 생고기요리였다
'뭉티기'라는 이름에서 표준어가 아님을 느꼈을 것이다. 뭉티기라는 어원은 고기를 '뭉텅뭉텅'썬다는 표현을 그대로 요리의 이름으로 정하여 뭉티기로 불리기 시작했다. 대구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이름이다
일단 일반 육회와 뭉티기의 차이점은 확실했다
육회는 숙성육을 사용하는데 반해 뭉티기는 그날 당일 도축한 소를 사용하여 썰어 먹는 음식이다
또한 육회는 다른 여러 재료와 섞어 버무린 다음 접시 위에 놓지만 뭉티기는 그냥 단순히 듬성듬성 썰어 특별한 소스 없이 육고기의 신선함을 느끼며 먹는 음식이다. 굳이 여기서 소스를 추가하자면 참기름에 비법 고춧가루 소스와 함께 먹는 방법이 있다
한때 뭉티기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SNS를 시작으로 해서 인기를 한창 얻었던 때가 있었다
접시 위에 뭉티기가 듬성듬성 썰린 상태로 손님상 앞으로 전해지며 신선한 육고기의 접착력을 보여주듯이
접시를 거꾸로 뒤집어도 고기 하나가 떨어져 나가지 않는 신기함에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끌곤 했다.
한우를 즐기는 여러 방법이 있고 또 부위에따라 먹는 방법이 있다
그냥 자신이 선호하는 방법과 부위를 골라 맛있게 먹으면 된다. 나 역시 그냥 뭐든 맛있게 잘 먹는 그런 스타일이기에 상관은 없다. 하지만 대구로 여행을 온다면 대구의 향토 음식 '뭉티기'는 꼭 한번 추천해주고 싶다.
서울에서 찾기 힘든 그런 음식이다.
소고기의 신선함이 혀끝으로 전해지는 '뭉티기'
다른 여러 지역의 향토 음식을 즐기고 싶은 즐거움과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오늘도 배고픈 상태에서 맛난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