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았더니 예쁘고 잘생겨진다? 그 이유는!

Korea glow up 현상에 대하여

by Elly K

“한국에서 살았더니, 외모가 확 달라졌다!”


요즘 SNS에서 자주 보이는 이야기입니다.
#KoreaGlowUp #GlowUpInKorea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한국에 머문 외국인들이 전보다 훨씬 더 예뻐지고, 멋있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인증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한국에서 평생을 살아온 우리는 그 영상을 보며 슬쩍 머리를 긁적입니다.

"팩트체크가 필요한데...?"싶다가도, 괜히 뿌듯한 미소가 지어지곤 하죠.


이런 반응은 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재미있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이 다르냐”, “한국으로 이사 가야겠네” 같은 댓글과 함께 한국 화장품과 뷰티 루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¹했으며, 프랑스·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화장품 수출국이 되었죠. '화장품 강국' 독일을 제친 건 결코 작은 뉴스가 아닙니다.


이쯤 되면 정말 한국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왜 한국에서 예뻐지는 걸까요?


스크린샷 2025-07-29 174746.png MBC '나 혼자 산다', 517회분 스틸샷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기안84 씨가 마라톤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죠. 함께 달리는 청년 러닝크루의 모습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자기관리'가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단면 같았습니다. 이제 '자기 관리'는 단순한 '꾸밈'을 넘어 '건강한 삶의 습관'이자 '자기 돌봄 문화'로 자리잡고 있죠.²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뻐졌다 = 잘 관리했다'


갓생 살기, 미라클 모닝, 오운완, 러닝 챌린지…. 운동을 일상처럼 하고, 건강 루틴을 지키며, 바디프로필을 찍고, 그런 과정을 SNS에 올려 서로 응원하는 사회. 자기 관리 → 외모 변화 → 삶의 변화 이 선순환이 점점 더 강력하게 퍼지고 있죠.



자기관리는 매력으로 순환한다


드라마 '원더우먼'의 주역 린다 카터




자신감 있는 태도는 매력의 핵심이죠. ‘원더우먼 포즈’처럼 당당한 자세는 단순한 외형을 넘어서, 내면의 자신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이 포즈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모델 화보 등에서도 단골처럼 등장하죠. 그만큼 사람이 스스로를 믿고 당당해 보일 때, 그 자체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는 뜻일지도요. 실제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신감 있는 행동은 상대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하죠.

드라마 '원더우먼' 스틸샷, ABC Entertainment




그러고 보면, ‘한국에서 예뻐졌다’는 건 단순한 외모 변화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마스크팩 하나, 아침저녁 스킨케어, 운동 후 단백질 쉐이크 한 잔…. 작은 루틴들이 쌓여서 만들어내는 건 단순한 피부 변화가 아니라, 나를 아끼고 돌보는 태도,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감과 여유입니다. 그런 표정과 자세가 자연스럽게 겉으로 드러날 때, 사람들은 말하죠. "예뻐졌네", "잘생겨졌네." 그 말은 어쩌면, 그 사람의 삶이 더 빛나 보인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뷰티, 어디까지 갈까?


한국은 지금 화장품 수출 세계 3위입니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세운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 도약” 이라는 목표가 2024년에 현실이 되었죠. 그리고 이제는 그 성장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화장품산업진흥법’ 제정이 추진 중이고, 맞춤형 화장품 제도는 세계 최초로 자격시험과 함께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죠. 아직 해외에서는 걸음마 단계인 이 분야에서 한국은 한 발 앞선 제도와 기준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한국의 뷰티는 더 이상 단순한 유행 산업이 아니라 개인의 피부와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과학 기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뷰티가 어디까지 갈지 정말 기대되죠.




이 글을 읽고 "나도 Korea glow up 효과 좀 느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 거창한 목표 말고 작은 루틴 하나만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거울을 보며 어색하지 않게 미소 짓는 연습을 해보는 거죠. 그 사소한 행동 하나가 나를 아끼는 습관이 되고, 조금씩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드러나게 될 거예요. 혹시 '나는 아무리 해도 소용없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곤 해요. “어떻게 이렇게 어려 보일 수 있어?” 그래서 저도 이제는 믿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살면, 정말 예뻐지고 잘생겨질 수 있다는 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¹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25년 6월까지 화장품 수출 55억 달러 상반기 수출 최대치 경신"

² 통계청이 2025. 7. 28.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10세 이상 전국민의 생활시간은 수면(-8분), 일(-6분), 학습(-5분), 가사노동과 이동(-4분) 등은 감소한 반면, 미디어이용(17분), 건강·위생 등 기타개인유지(7분), 스포츠 및 레포츠(5분) 등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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