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눈물을 상자에 넣고삐걱이는 못질을 했다.
울음이 쌓일수록,
삶은 자꾸만창고 뒤편으로 밀렸다.
눈물상자로 가득 찬
울음창고를 열었더니,
엄마의 삶이 거기 숨어있었다.
그런 날이 있었어요.
울지 않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날들.
『도라지꽃』은, 그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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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ziansoo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