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40대의 열정을 바쳤던 곳, 누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물어보면 늘 한결같이 "제가 정년으로 이 회사를 떠날 때, 처음을 같이 시작했던 동료들이 전부 회사의 중요 보직을 맡은 것을 보고, 그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려주며 꼭 안아주며 떠나고 싶다."라고 말하던 곳을 이 한 마디로 떠났습니다.
27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몇 번 기업을 옮겨봤지만, 이번 퇴사만큼은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24년이 넘는 사회생활에서 마지막 회사라고 생각하고 다녔던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였을 것이고, 공자가 말한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을 때 퇴사를 결심해야 했던 것이 그 두 번째였을 것입니다.
때 지난 이야기지만 사오정 (45세가 정년이라는 뜻)은 나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50이 되어 정년도 아닌 희망퇴직도 아닌 자발적 퇴사를 결심하는 내가 맞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30,40대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를 할 때는 온갖 걱정을 했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50에 하는 퇴사에서는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용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막연하게 내 사업하자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평소에 책도 읽고 SNS와 숏폼등을 자주 보면서 마주했던 다른 사람의 성공 이야기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온라인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과 그동안 보고 듣고 배우고 했던 우리 세대의 성공담과는 다른 새로운 성공담들 속에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51세, 주위 친구들 중 누구는 이미 꽤 큰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다니던 회사에서 임원을 하고 있을 나이에 사업자를 내고, 브랜드를 만들고, 첫 제품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어떻게든 팔아보겠다고 좌충우돌하고 있는 나의 이랴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도 SNS, 유튜브, 숏폼등 손안에 들어온 각종 미디어 안에서 몇 달 만에 수억의 매출을 만들고, 하루 몇 시간을 일하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즐기며 한 달 몇천만 원의 수익을 낸다는 수많은 성공담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하루에 내 제품 하나도 팔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조금이라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버티고 있다는 것을, 한 달에 수천을 석 달만에 수억의 매출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