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방식으로 쓰고, 팔고, 성장하는 법
드디어 내일이면 제 책이 독자들에게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자의로 사신 분들도 있고, 사실은 관심은 없지만 지인이 낸 첫 책이라며 응원 차원에서 사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책을 쓸 때는 분명히 이 분야를 제대로 정리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판사와 협의하며 편집 과정을 거치다 보니, ‘이 책이 과연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줄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행동이 만든 변화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돌이켜보면, 결국 한 가지 깨달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참 많이 읽었지만 특별히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그냥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이 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생각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행동해야만 내게 맞는 것과 안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다.
그 깨달음 이후 저는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언뜻 지나가는 말로 "책을 내보면 어떨까?" 했던 것이, 어느새 실제 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책을 냈으니 사달라"는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내자,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강점을 발견하는 과정
행동하는 과정에서 제 강점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강점을 발견하는 걸 좋아합니다. 누군가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고,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 제겐 즐거움이자 사명처럼 느껴졌습니다.
효율화를 고민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법무 때문에 발목 잡히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던 것. "사람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결과는 더 좋아지면 좋겠다." 이 단순한 바람이 결국 책을 쓰게 만든 본질적인 동기였습니다.
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도 제 생각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책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제 성격에도 맞는 소통의 수단이었습니다.
나다운 마케팅을 위한 선택
요즘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작가들은 팔로워를 기반으로 책과 강의를 판매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스레드 같은 플랫폼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일상을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개인계정 외에 비즈니스용 SNS 계정은 따로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제가 잘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글을 쓰는 걸 좋아하니 브런치는 계속 유지하고, 블로그는 독자들과 책 이후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조금 버벅거리더라도 차근차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책을 넘어선 여정
책을 단순히 일회성 홍보용으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이 책이 제 강점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도구가 되었듯, 앞으로의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가 하기 싫은 부분은 과감히 빼고, 대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선택하려 합니다.
책을 내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행동이, 고민보다 실행이, 그리고 억지로가 아닌 나다운 방식이 결국 더 오래 가는 길이라는 걸요. 이 책이 저에게 강점을 발견하는 수단이 되었듯, 앞으로도 계속 그런 도구로 활용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