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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펴내며

동화와 함께, 가치 또 같이

by 구름파도

'동화'


아주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내려오거나, 책으로서 전해져 내려오는, 현시대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품은 이야기.


우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던 동화는, 어른이 되어서 봐도 깨달음을 줄 만한 교훈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동화들은 대부분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어린 시절의 우리가 올바른 가치관을 지향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죠.


뿐만 아니라 동화는 적절한 풍자와 기승전결이 확실한 시나리오로 재미까지 사로잡았습니다. 권선징악을 소재로 한 동화들을 보면 재미를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동화는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어린이, 어른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오락거리가 되어주곤 했습니다.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동화. 안타깝게도 현시대에서는 동화를 읽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나 TV가 보편화되어 더 이상 동화 말고도 어린이나 어른이 재미를 느낄 오락거리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죠. 물론 동화를 보는 어린이가 아직도 많고, 동화는 지금 봐도 재미있지만 게임, 만화 등의 오락거리에 가려져서 예전보다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동화를 향유하고 있는 사람은 아직 많습니다. 동화 속 옛사람들의 지혜가 펴낸 현실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이 지금의 저희를 울고 웃게 하죠. 지금도 많은 사람의 손에 재창작되며 널리 널리 퍼지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동화를 잊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증명입니다.



'동화와 함께, 가치 또 같이'는 현재에 와서 수 많이 재평가되는 동화를 어른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다양한 가치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읽고 나누면서 동화가 품고 있는 옛사람들의 지혜, 현대의 관점에서 살펴본 등장인물들의 행위들, 마음대로 해석해 보는 이야기 속 줄거리, 동화가 품은 가치를 낱낱이 파해쳐 보고자 합니다.


'어린 왕자와 어린 장미', '헨젤과 그레텔 속 어두운 이면', '심청이는 정말 행복했을까?' 등등. 동화가 품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제 관점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고 시대상을 생각하며 내용을 읽어보고자 합니다. 전래동화 서양동화 가릴 것 없이. 동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가 보도록 하죠!


'동화와 함께, 가치 또 같이'-이야기를 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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