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한, 그냥 두면 안되는 이유
자는 동안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경험,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실내 온도가 높은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흠뻑 땀이 나는 밤.
당장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반복된다면 단순한 체질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식은땀은 몸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라면 그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나 이불 두께 같은 환경적 요인 외에도 호르몬, 면역, 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수면 중 발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결핵, 림프종 같은 질환도 식은땀의 배경이 될 수 있어 단순히 '체온 조절 문제'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일 땐 문제 없지만, 습관적으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 땀만 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이 줄거나 열이 나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체중 변화가 크거나 만성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면역계 이상이나 감염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자는 내내 땀이 차거나 깨어나는 일이 반복된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전반적인 컨디션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한 수면장애가 아닌 몸 안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0~50대 이후에는 자율신경계의 변화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땀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이 탓’으로 넘기면, 초기 질환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식은땀은 고혈압, 당뇨, 신경계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우울감과도 연관돼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얽힌 결과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무 두꺼운 이불이나 밀폐된 환경에서 자는 습관이 있다면 온도 조절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섭취, 알코올, 지나친 운동 후 바로 수면에 드는 습관도 체온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취침 시간, 낮 동안의 햇빛 노출 등이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생활 패턴 외의 원인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최근 밤마다 식은땀이 반복되는 30~50대 성인
– 수면 중 깨어나는 일이 잦고, 다음 날 피로가 지속되는 분
– 땀 외에도 열, 체중 감소 등의 변화가 느껴지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