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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질투와 비교를 넘어

주는 사랑 vs. 받는 사랑

by YoonSeul

우리는 흔히 사랑과 관계에서 질투와 비교의 늪에 빠진다

친구의 연애가 더 행복해 보이고

주변 사람들은 나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 같을 때 마음 한편에서 부러움과 불안이 일어난다


하지만 질투와 비교는 결코 관계를 키우지 않는다

오히려 나 자신을 지치게 하고

사랑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능력을 가로막는다

사랑을 오래 지속하려면 먼저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질투와 비교를 넘어서려면 몇 가지 마음의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관계를 나만의 방식으로 바라보기

누군가의 사랑과 내 사랑을 같은 기준으로 재지 말고

나와 상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고유한 흐름을 존중한다


둘째, 감정을 관찰하고 판단하지 않기

질투가 올라올 때, ‘나는 질투심 많은 사람이야’라고 자책하지 않는다

그저 마음속 움직임을 관찰하며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내 안의 풍요를 인정하기

남이 받는 사랑에 눈을 돌리기보다

지금 내 곁에 존재하는 사랑과 관심에 집중한다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진 마음은 질투심을 자연스럽게 누그러뜨린다


사랑은 경쟁이 아니다

누군가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내가 받는 사랑이 작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랑은 나눌수록 늘어나는 에너지와 같아서

타인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질투와 비교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관계의 여유를 얻는다

사랑을 주고받는 흐름 속에서

내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억지로 채우거나 비교하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흐르게 된다


오늘 누군가를 부러워하거나 질투하는 순간이 온다면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마음을 바라보자

비교의 기준을 내려놓고 내 안에 이미 있는 사랑과 행복을 떠올리면

관계는 더 건강하게 사랑은 더 깊게 흐른다


질투와 비교를 넘어설 때

사랑은 소유가 아닌 공유와 성장이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사랑의 흐름 안에서 자유롭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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