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광복절

by 올빼미

작금의 감정을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까. 화가 치밀어 오른다.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광복절 아침부터 조교들은 우리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작은 일까지 일일이 적으려니 더욱 짜증이 솟는다.


설문조사를 하고, 방독면 휴대 주머니를 닦았다. 이어 총기를 손질하고, 한 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했다.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YH와 SY와 함께 수다를 나누고 저녁을 먹었다. 야전 깔개를 말린 뒤 샤워를 했다. 다시 수다를 떨다 저녁 점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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