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마지막인 거죠?

두 번째 종이책 데스 앤 라이프 **** - 최종 수정

by 권정희


수정궁 탈출의 기쁨을 알리며

기뻐하라 찬양하라- 를 외친 지 2주 만에

또다시 수정고가 넘어왔다.

원고를 넘기고 나서

- 요 부분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분량을 줄이느라 요 부분의 스토리를 뺐는데 아무래도 들어가 줘야 할 것 같아요.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들어

간간히 연락을 남기고는 했지만,

이렇게 턱 하고 마지막 수정 원고가 통째로 가슴팍에 안길 줄은....... 몰랐다.

미처 몰랐다.

게다가 9월로 잡았던 출간일정도 10월 말로 연기되고 말았다.


- 작가님 최종고 낸다고 생각하시고 전체적으로 다시 꼼꼼히 수정 부탁드립니다. -


아흑,

빨리 표지도 보고 싶고,

너무 오래 잡고 있어 멀미 날 것 같은 원고도 후련하게 털고 싶고,

사람들에게 빨리 읽게도 하고 싶고,

무엇보다

뭔가 하나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미련 없이 주인공과 작별을 하고, 다음 작품의 주인공과 열렬한 대면을 하기를 원했는데

또다시...

수정궁에 입성하고 만 것이다.

아, 이 미련, 이 강박, 이 완벽주의 어쩔,


그래도 또다시 한번

더 완벽하게 재미있게 원고를 수정할 기회가 내게 넘어왔으니,

열정을 불태우며 수정을 시작하리라.


그러니까

이번이 진짜 마지막인 거는 맞는 건가?

그런 건가?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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