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브런치북을 열었다.
달력을 보니... 아 내가 오래 글을 놓았었구나 생각이 든다.
아 내가 놓았던 것이 글이었을까 나였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글을 놓은 동안 더웠던 여름이 가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인 가을도 가고
생각보다 춥지 않은 다행이지만 어색한...
겨울을 지나고 있다.
나는 글도 놓고 나도 놓고 멈췄는데,
시간을 흘렀고,
또 흘렀고,
여전히 흐르고 있다.
흐르는 시간 속에
나만 멈춘 느낌이 반갑지는 않지만...
이렇게 다시 글을 쓰는 걸 보니
나도 다시 흐르려는 모양이다.
머리와 마음이 넘쳐날 때 나는 글을 쓰는데,
아마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
자 흐르는 시간과 함께
나도 흘러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