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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으며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 삶이라고.
어쩌면 나의 2024년은 추락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추락보다는 낙하라는 단어가 조금 더 잘 어울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생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내적 외적 갈등과 나름의 고난들이 있었지만
이젠 추락일지 보단 낙하일지로 바꿀 수 있겠다는 결론이 섰다.
롤러코스터에서 낙하가 가장 빠르고 가파른 구간은
가장 높은 곳에서의 위치에너지로부터 시작된다.
가장 높은 곳에서의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되어 움직이기 시작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지며 낙하하기 시작한다.
나의 삶에서 2024년은 가장 높은 곳에서 낙하가 시작되는 구간이었고
이 구간이 끝나면 또다시 상승곡선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구간이 찾아올 것이다.
2024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제 상승곡선에 몸을 태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 있을 삶들이 아직 낙하의 중간일지 상승구간일지는 모르지만
그 또한 내가 마음먹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인생의 모든 구간이 상승곡선일 순 없기에,
올 한 해는 나의 또 다른 상승을 위한 아름다운 낙하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