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게 왔다.
오늘은 배웠던 태권도 기본 준비자세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루하지만, 기본이 중요하지 않은가?
한 달쯤 되었나... 이런 시간을 거쳤기에 알게되었으리라.
모든 품새 동작은 "상대의 공격을 진짜 막는다" 생각하고 해야 한다는것이다. 그저 품새를 익힌다 생각하면 안 되는 거였다. 폼이 영 엉성하고 어색했던 이유이다.
그걸 기억하면서 움직이니 동작이 한결 정확해졌다. 곡선으로 움직이던 동작들이 직선에 가깝게 움직인다. 한 달 수업의 결과물이다.
며칠 뒤에 한 <발차기> 수업.
원래 왼쪽 발목이 안 좋았는데 며칠 전부터 안 좋더니 오늘은 더 안 좋다. 체력단련으로 하는 달리기도 못할 정도이다. 걷는 것조차 불편하여 밖으로 빠져주었다.
그동안 나는 앉아서 발목마사지를 하였다.
다행히 오늘은 팔근육 키우는 밴드운동을 먼저 한단다. 고정해 둔 밴드를 한 손에 잡고 밴드만 힘껏 당기면 된다. 그러나... 나는 어떻다?
처음 하는 건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항상 엉거주춤하다. 도복이 크니 더 엉거주춤하다. 큰 도복 입고 힘없이 팔을 뻗고 있는 내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관장이 동영상을 찍어주었는데 생각보다 더 웃긴다. 슬프지만... 정말 "웃프다."
이제 발차기한단다.
달리지 않는 동작은 다행히 가능하기에 수업을 따라 할 수 있었다. 먼저 제자리에서 발 위치를 잡고 가볍게 뛰면서 발차기를 한다. 점프하듯이 높이 뛰는 게 아니다. 살짝 뛰는 거다.
우리 학원은 죄다 검은띠다. 그들은 스텝 뛰는 것조차 멋있다. 밤띠도 1~2명 있고, 빨간 띠도 1명 있는데 다 멋있다.
그런데 나는 2,3번만 해도 다리에 힘이 풀려 엿가락 휘듯 흐느적거리며 다리가 움직인다. 근육은 짧아져있어 아무리 위로 차도 다리가 허리 위로 안 올라간다. 총체적 난국이다.
그래도 나아지겠지, 이렇게 형편없어도 스트레칭 많이 하고 연습 많이 하면 좋아지겠지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일주일에 2번 가는 태권도이지만 올 게 왔다. 쉬엄쉬엄하고 할 수 있는 것만 하며, 전혀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올 게 오고야 말았다.
그동안 몸을 전혀 쓰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이리라... 안 쓰던 근육들을 썼으니 몸살이 안 오고 배기겠는가...
온몸이 아프다. 발목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다. 찐한 몸살이다. 얼마 전 겪었던 근육통 하고는 또 다르다. 컨디션이 안 좋다. 기운도 쳐지고, 빠진 힘이 회복이 안된다.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었다.
코엔자임 Q10을 꼭 챙겨 먹어야겠다.
1) 무엇보다도 이걸 기억하길 바란다. 고혈압약, 고지혈증 약, 당뇨약 드시는 분들은 꼭 드셔야 한다. 이런 약들이 우리 인체에서 코엔자임 Q10을 많이 고갈시킨다.
2) 코엔자임 Q10은 다른 말로 "유비퀴논"이라 부른다. 줄여서, "코큐텐"이라고도 한다. 인체의 어디에나 있기에 이렇게 이름 지었다. 체내에서 생성되나 20대 이후부터는 감소하다가 40대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기에 보충해주어야 한다.
3) 에너지 대사 즉 ATP생성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ATP가 부족하면 에너지대사에 문제가 생겨 기운 없어지고, 나른해지고, 몸이 축 처진다. 우울해지기까지 한다.
또한 코큐텐은"항산화에 도움 줄 수 있다"는 근거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4) 코엔자임 Q10은 특히 심장에 많으며 심장강화와 혈압감소기능이 있다. "항산화"처럼 "혈압감소에 도움 줄 수 있다"해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얼마간의 혈압은 떨어뜨리지만, 혈압이 많이 높은 사람은 꼭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
5) 심한 저혈압이 아니라면 복용해도 된다. 오히려 저혈압에 심장근육과 혈관조직 강화로 피로와 에너지 회복에 도움 준다. 단, 저혈압인 경우는 50mg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서 괜찮으면 100mg로 늘리면 된다.
6) 유비퀴논에는 활성형인 "유비퀴놀"이 있다. 코엔자임은 원래 유비퀴논 형태로 체내에서 합성되나 유비퀴놀로 바뀌어 사용된다. 그래서 "유비퀴놀"로 복용하면 좋으나 가격도 비싸고, 산패위험도 높고, 보관도 용이하지 못하다. 그렇기에 간에 문제가 없다면 "유비퀴논" 형태로 먹어도 괜찮다.
7) 예전에는 원료회사가 중요했지만, 요즘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일일 섭취량인 90~100mg를 확인하면 된다.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있다면 꼭 "코큐텐만의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섭취 4주에서 12주 후부터 효과 나타난다 알려져 있으니 꾸준히 먹어야 한다.
8) 에너지를 생산하다 보니 저녁에 먹으면 잠을 못 잘 수 있어 아침에 먹는 게 좋다. 지용성 성분이기에 식후복용이 위장장애도 줄이고 흡수율도 높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