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당신은 완벽한 현대인입니다.

내 몸은 조용히 말하고 있다.

by 카미노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9가지 증상]


1. 1년에 여러 번 잦은 병치레

2. 탈모

3. 체중 감량의 어려움

4. 특히 복부의 과도한 체중 증가

5. 밤중에 여러 번 깨는 현상

6. 하루 종일 지치는 느낌

7. 불안감

8. 모든 일에 대한 지속적인 짜증

9. 지속적인 압박감과 과부하 상태


1년에 한번 꼭 건강검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의사 선생님께서 제시한 이 9가지 증상을 보고 "어? 나야?" 하며 깜짝 놀라지는 않았나? 진정하라. 당신은 병든 게 아니라 그냥... 현대인일 뿐이다.


1년에 여러 번 잦은 병치레라고 하지만, 사실 감기는 현대인의 정기 구독 서비스다. "아, 또 3개월 됐네" 하며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계절 변화의 신호다.


탈모는 이제 스트레스의 가시적 증거다.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나 더 이상 못해!"를 외치며 떠나가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머리카락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체중 감량의 어려움과 복부의 과도한 체중 증가는 세트 메뉴다. 다이어트 앱을 설치하는 순간부터 배달앱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우연이 아니다. 복부는 우리의 스트레스와 야식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충실한

증인이다.


밤중에 여러 번 깨는 현상은 현대인의 수면 패턴이다. 3시에 깨서 "내일 할 일" 체크리스트를 정신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건 기본이고, 5시에 한 번 더 깨서 "어제 보낸 카톡 답장 안 온 거" 걱정하는 것까지 포함하다.


하루 종일 지치는 느낌은 아침 7시 알람과 함께 시작되어 밤 12시까지 지속되는 현대인의 기본 감정 상태다. 커피는 이제 나의 혈액이 되었고, 에너지 드링크는 생명수가 된다.


불안감은 스마트폰이 3% 남았을 때부터 시작해서, 와이파이가 끊겼을 때 절정에 달하며, 읽씹을 당했을 때 완성하다.


모든 일에 대한 지속적인 짜증은 월요병에서 시작해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일주일 감정 패키지다. 엘리베이터가 느리고, 신호등이 길고, 사람들이 많은 건 다 짜증의 정당한 사유다.


지속적인 압박감과 과부하 상태는 현대인의 트레이드마크다. To-do 리스트가 Done 리스트보다 항상 길고, "시간이 부족해"가 "안녕하세요" 다음으로 많이 하는 인사말이 되다.


이 모든 증상들은 당신이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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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무 열심히 살다보면 체력의 한계를 느낄때가 있다.



가끔은 자신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해주는 것도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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