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로 읽는 사람의 마음

말은 마음의 그릇

by 카미노

[말투를 보면 인격이 보인다]


1. 말이 많은 사람 � 마음이 외로운 사람이다

2. 말이 거친 사람 �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3. 말을 꾸미는 사람 �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4. 말이 짧은 사람 � 관계에 기대지 않는 사람이다

5. 남을 칭찬하는 사람 �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다

6. 말에 진심이 담긴 사람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팀원들을 관찰하다 깨달았다. 말투야말로 가장 정직한 거울이구나.


말 많은 친구를 보자. "어제 말이야, 그런데 그게 아니라 사실은..." 끝없이 이어지는 그의 수다. 알고 보니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한다. 외로움을 말로 채우고 있었던 것. 마치 라디오 DJ처럼 혼자서도 떠들어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귀엽기도 하다.


욕설을 달고 사는 부장은 어떨까. "이런 X발, 왜 이렇게밖에 못 해?" 거친 말 뒤에 숨은 건 생각보다 많은 상처들이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가시처럼 박혀 말끝마다 튀어나온다. 사실 그도 한때는 순수했을 텐데 말이다.


SNS에서 온갖 수사를 동원하는 사람들. "오늘 마시멜로우 같은 구름과 함께한 로맨틱한 브런치♡" 평범한 토스트 한 조각도 소설로 만든다. 자신을 더 특별해 보이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글 곳곳에 배어 있다.


반면 "응, 아니, 몰라"로 대화를 끝내는 사람은 어떨까. 썰렁한 대화의 달인이지만, 사실은 남에게 기대하지 않는 독립적인 영혼이다. "어차피 내 일은 내가 해결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이 말투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오늘도 예뻐요", "정말 잘하시네요"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하루가 밝아진다. 이런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있다. 남을 칭찬할 수 있다는 건 자신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니까.


그리고 진심을 담아 말하는 사람들. "고마워, 정말로"라고 할 때 눈빛까지 따뜻하다. 이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에 타인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결국 우리의 말투는 마음의 거울이다. 때로는 외로움을, 때로는 상처를, 때로는 여유를 비춘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내 말투를 한 번 더 들여다보자. 그 안에 숨어있는 진짜 나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상대방의 말투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거친 말 뒤에 숨은 상처를, 수다 속에 감춘 외로움을 이해해 주는 것. 그게 바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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