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아야 하는 이유 (1)
여러분의 생각은?
돈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세상에는 돈을 주제로 하는 정말 많은 이론과 공식, 격언들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지금까지 그들의 답변은 '돈'이었습니다. 가족, 가정, 행복, 시간도 아닌 돈.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해도 저 또한 돈이라고 답 했을 겁니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제 글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금액은 약 30억 원. 이 금액도 1단계일 뿐입니다. 이 얘기를 하면 다들 하나같이 비현실적이라고 비웃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같은 반응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으니까요.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30억 원이라는 금액에서 비현실적임을 느낍니다. "내가 봤을 때 그건 불가능이야.", "어떻게 벌건데? 방법은 있고?" 이런 반응뿐입니다. 애초에 못 한다고 박아놓고 생각하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행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투자와 공부를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돈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들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저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1. 돈은 주관적이면서 객관적이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주관적이면서 객관적인 게 어디 있나요. 여기 있네요. 돈. 주관적이라는 말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고, 객관적이라는 뜻은 사회 전체가 인정할 수 있거나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너무나도 다른 말이지 않나요? 하지만 돈이 그 애매한 경계에 있는 친구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현금 1,000만 원. 여러분 입장에서는 큰 금액인가요? 질문에 대한 정답을 다들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사람마다 이렇게 다릅니다. 이래서 돈은 주관적인데 객관적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간절하고 인생의 목표와도 같은 금액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당연히 지불해야 할 중개수수료 정도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전재산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재산의 1%도 안 되는 금액을 수 있습니다. 너무 다르지 않나요? 그래서 주관적으로는 사소해도 그 금액이 객관적으로는 큰 금액인 사람들을 보고 흔히 부자라고 말하죠. 그러니 우리도 그런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아봅시다.
2.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살아도 됩니다. 하지만 돈은 많아야 합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에서 기안 84님이 강연에서 우스갯소리로 하신 말씀입니다. 대학생들은 이 말을 듣고 웃더라고요. 제가 대학생 때 저런 말을 들었어도 같은 반응이었을 겁니다. 얼마 전 저 말을 듣는데 정말 공감되더라고요. 기안 84 작가님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런 모습이 방송에서 비치기 때문에 멍청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모교에서 강연을 하고 한 업계에서 정상에 서있는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멍청한 거죠? 그런 엄청난 사람이 한 말은 귀담아 들어야 마땅합니다.
물론 저도 요즘 사회의 젊은이 중 한 명이지만, 요즘 친구들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삽니다. 좋다고 하면 우르르 달려가서 하고 싫다고 하는 건 안 하죠. 같은 또래의 친구인 제가 봐도 정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게 편하게 사는 방법이니까요. 그런데 돈이 없죠. 버는 대로 다 쓰니까요. 미래에 대한 준비가 단 1도 되어 있지 않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살아도 됩니다. 하지만 돈은 많아야 합니다.
3.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아예 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절실하게 깨닫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시간, 경험, 휴식, 안락, 자기 계발 등. 최근에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더더욱 느꼈습니다. 이번에 아버지가 차를 바꾸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편안하고 좋다는 고급 차량이었죠. 운전을 5시간 넘게 하고 차에만 12시간이 넘게 있었는데도 피로가 없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거기에 사람들이 저희 가족을 보는 시선과 태도가 달라지더라고요. 그때 느꼈습니다. 돈을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거기서 피로로 때문에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았다면 서로 좋은 추억도 만들지 못하고 불편한 여행이 되었을 겁니다. 여기서 피로를 풀어줄 시간, 편안함, 행복 심지어 사람들의 태도까지 돈으로 샀습니다. 그 고급 세단 하나로 몇 시간은 벌었고 재미와 행복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주제는 다소 자극적인 주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인데 어쩌겠습니까. 이제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는 것들 중에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세요. 어떤 것들이 떠오르나요? 예전에 드라마를 보다가 나중에 꼭 써먹어야겠다 생각한 대사가 떠오르네요. 그 명대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세상엔 돈으로 안 되는 게 없는데, 만약에 안 되는 게 있다면... 혹시 돈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자.
-드라마 '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