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영야성하 (永夜星河)를 시청하고 나서...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영야성하”라는 드라마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고 주연배우에 대해서도 아는 것은 없는데 왜 내 알고리즘에 이 드라마가
뜨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튜브에서 소개된 드라마의 내용이 흥미로웠고 때마침 구독 중인
OTT(티빙)에 드라마가 있어서 시청하기 시작했다.
<포털사이트에 소개된 줄거리>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 버린 능묘묘. 요괴 퇴치는 물론이고 소설 속 인물 모성을 공략해야 한다. 실패할 경우, 현실 세계로 영영 돌아갈 수 없는 상황. 능묘묘는 모성, 모요, 류불의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한다.
이 드라마는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로맨스, 판타지, 빙의, 무협이 섞여 있어 익숙한 소재에
가볍게 시작하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내용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로코 같은 분위기의
내용이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깊이 있는 내용들과 마지막의 확고한 메시지가 기억에 오래 남았다.
그중에서도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서 남자주인공의 독백으로 나왔던 대사가 특히나 인상 깊었다.
누군가를 100% 사랑하게 될 때는 언제일까?
상대방을 자신보다 사랑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나 자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믿을 때
진심을 다하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드라마 영야성하 중에서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이 내용이 기억에도 남았고
마음에 작은 울림을 주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깊이 있는 메시지와 함께 기억에 남아서 캘리로도 남겨보고 싶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