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도 공무원도 아닌 군무원입니다

군무원이 하는 일을 소개하기 전에 간단하게 군무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군무원이란 특정직 공무원으로 국방부 직할기관 및 부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의 각급 부대에서 국방정책, 연구, 작전 등의 행정 분야, 장비 보급 수송 등의 군수지원 분야 그리고 일반 전투지원 분야의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말한 특정직 공무원이란 법관, 검사, 외무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교육공무원, 군인, 군무원 및 국가정보원의 직원 등을 말하며, 그밖에 특수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중 법률로서 특정직 공무원으로 지정하는 공무원이 이에 포함된다.

군무원의 경우 채용하는 기관은 국방부, 공군, 육군, 해군(해군, 해병대)이다. 4개의 기관 중 국방부 직속 부대는 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다. 육군의 경우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근무 지역 또한 천차만별이다. 공군의 경우는 수도권역 및 지방에 자리 잡고 있고, 해군 및 해병대의 경우 다른 기관보다 모집 인원이 적고, 근무지가 한적한 곳에 있다.

다음은 군무원 직렬에 대한 사항이다. 군무원 직렬에는 크게 행정, 시설, 정보통신, 공업, 항공, 함정, 기상, 보건 등이 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직렬이 있지만 현재 제시한 직렬이 일반적으로 공개 채용 및 경력 채용에서 모집하는 것들이다. 여러 직렬 중 본인의 전공을 살리거나 기존 직장과 연결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야 지속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여기에 직장 경력과 연결될 경우 호봉에까지 산입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 하지만 채용 시험인 만큼 전공이나 기존 직장의 연관성도 중요하지만, 보다 시험에 빨리 합격하기 위한 직렬을 선택하는 것이 군무원이 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특정 직렬을 선택하고 나면 여러 방법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군무원 시험을 통과한 다음 해에 원하는 직렬로 시험을 보거나 내부에서 이루어진 직렬 변경을 위한 시험, 면접을 통과하는 게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직렬은 필수 자격이나 교육 과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모집 요강을 상세히 읽어본 뒤에 준비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