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공사 부터 탄탄하게 다지는 팀빌딩
초보 팀장이라서 좋은점은? 아직 경험이 없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조금은 조심 스럽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초보팀장인 나에게 팀빌딩의 기본 원칙은 바로 "안전제일주의" 였다.
내가 합류하게 된 팀은 입사 1년 미만 팀원이 많은 상황이라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끼리 똘똘 뭉치기 좋은 구조였다. 하지만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언제 이탈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엄습해있었다. 물론 나 포함 말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것은 온원온 미팅이다.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 등 미리 공유 받아서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현재 팀 성과 및 개인 역량 개발에 대한 어떠한 목표의식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우선적으로 파악을 했다.
무너지지 않게 기초 공사 부터 다시는 팀 빌딩이란?
팀 빌딩의 기초공사를 탄탄히 다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원의 기본 정보 습득이었다. 기본 정보를 통해 회사의 업무 뿐만 아니라 개인 역량 개발 및 성장 의지에 대한 부분도 파악하고 팀장으로서 개인적인 서포트 및 회사 차원에서의 서포트까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이니 만큼 '일'을 통한 '배움'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사실 성과적인 측면이야 이제 막 입사한지 일주일밖에 안된 초보팀장이 꺼내기엔 다소 무거운 느낌이 들어 어느정도 기초 공사가 끝나고 1층 정보 올릴때쯤 해야지 싶었다.
쓰임 받는 존재로서의 팀 빌딩
우리 팀엔 당신이 꼭 필요해! 너의 이런 포인트는 지금 우리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야! 팀에 쓰임 받는 존재가 되는 것 만큼 업무에 대한 흥미를 이끄는 포인트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쓰임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도 있긴 하겠지만, 결국 "쓰임 받는 존재" = "인정" 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일이 동료와 상사에게 인정을 받고 본인 스스로도 인정을 통해 한뼘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면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될테니까. 견고한 팀빌딩을 위해 쓰임 받는 존재로서의 필요한 재료가 되지 않는 팀원이 있다면 겉은 번지르르하게 보이겠지만 더 큰 높게 쌓는 순간 금방 무너지는 부실 공사가 되지 않을까?
어려운일 맞써 싸우는 우린 팀 히어로즈
분명 어려운일에 부딪히면 한 발짝 물러서기 바쁘지 (잘못 건들였다간 다치니까) 무턱대고 나서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당연히 경력자로서 내성이 박힌 고연차들에겐 잦은 위험 노출에 의해 내성이 있는 탓인지 대수롭게 마주하게된다. 나 역시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무수한 사건 사고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이치고 있었다. 요리조리 피하고 싶어도 너무 후폭풍이 두려운 일들이 많아 나서서 히어로 처럼 맞서 싸울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직접 어려운일에 맞써 싸우도록 하나씩 가르치다 보니 팀원들이 스스로 나서는 모습들을 보니 어쩜 이리 뿌듯할 수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팀십 아닐까. 서로 외면하지 않고 같이 맞서 싸우는.
3개월간의 허니문 기간동안, 연말까지 아래 내용의 중심대로 탄탄히 업무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1. 업무 우선순위 조정
2. 업무 효율화 (반복업무 자동화 또는 프로세스화) - 가이드 없이 반복 수정, 검색 하는 업무 최소화
→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간 비중을 늘리기 (개선업무, 신규 아이디어 도출 등)
3. 본인 업무에 대한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는것 (스스로 업무 컨트롤 할 것)
4. 개인의 역량 개발 목표 만들기 (커리어 개발 관점에서 역량개발에 힘쓰기)
하루 중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회사에서, 즐겁게 일할 수있다면(게다가 돈까지줘!? 럭키비키잖아) 이 보다 만족스러운 삶이 어딨을까? 초보팀장의 고군분투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