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주나 명리학, 점을 본다거나 그러한 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뭔가가 계속 얽히고,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것이 '삼재'라고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은 들기도 했다.
2022년 초부터 주식 투자 -90% 몰락의 시작
2022년 5월 - 첫 경매 빌라 낙찰, 그리고 포기
2022년 8월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사, 그리고 홍수, 차량 침수로 폐차 그리고의 연속...
2022년 9월 - 면역력 붕괴로 인한 피부병, 안과질환, 신체 이상으로 인한 병원 투어 시작 그 후 1년 지속
한 해 동안 폭풍우가 몰아치듯
평생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다.
평안을 찾기도 전에 새로운 일이 또 일어나고.
어설픈 마음으로 잘해보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그 생각을 하는 것부터 답을 구하기 어려워진다.
그냥 일어난 일은 일어났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내 잘못 누구 잘못 그 이유를 따지다 보면
원망과 자책만 깊어지고
결국에는 내가 더 힘들어진다.
힘든 것을 안 힘들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
그러나 힘든 것을 힘들다고 인정하면 부담이 덜해진다.
도저히 풀어낼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상황,
그런 때가 있다. 그냥 그러라고 하자.
그리고 나는 힘듦의 반대편을 바라보자.
브런치 연재북 <번아웃 테라피>를 이어
<번아웃 테라피 에피소드>에서는 번아웃 기간 동안 경험한 황당하고 아이러니한 에피소드들을 담았고,
이러한 상황에서 태연해지는 정신 승리 과정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