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 적을 물리치면 분열은 다시 시작되나 봅니다.
아래의 글은 2025년 07월 01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winterark/223917572489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자신이 권력을 영구히 가지려고 했던 윤석열이 파면되었고, 6월 3일 선거에서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빛의 혁명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비상계엄 이후 대선까지의 모든 움직임은 빛의 혁명의 시작을 위한 움직임이었을 뿐입니다.
혁명의 시작부터 기득권의 저항이 심합니다. 윤석열은 특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고 법기술을 이용해 빠져나가고 버틸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그럴 것입니다. 그 역시 특검팀에 계셔본 경험이 있으니 특검의 생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버티는 것이 최선의 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정 수틀리면 사법부에 읍소하면 되니까요.
사법부 역시 개혁 대상입니다. 또한 검찰이라는 용어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합니다. 기득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정작 우리들은 싸움만 일삼고 있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서 직책을 맡을 자격이 없는 자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조직적으로 특정 인물을 띄우고 어느 인물은 아예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조직적이라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게다가 집단지성, 검증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하여 비난하기에 바쁩니다. 심지어 어느 누구의 무분별한 비난을 담은 콘텐츠를 그대로 인용해서 다른 분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습니다.
분란을 획책하는 분들의 목적은 단 하나. 빛의 혁명을 시작부터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인데 우리가 거기에 미혹되어 서로 싸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에 분란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반역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