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삼성전자 그리고 SK, 한국어능력검정시험과 AI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오늘도 AI 뉴스가 있는 저녁시간이 왔습니다!
뉴스기사를 올려드리고 논평을 해 보겠습니다.
“한국의 '국내산 망고' 재배는 이제 제주도를 넘어 전라북도에서도 가능해졌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아열대 과일이 한반도 내륙에서 자라기 시작했고, 농업 지형도 점차 바뀌고 있다. 그러나 재배 환경의 변화 속도에 비해 식문화의 변화 속도는 느리다. 작물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씨앗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다. 수십 년간 쌓아온 재배 기술과 설비, 거래망을 포기해야 한다. 재배지를 따라 이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웃 공동체의 해체 및 지역 경제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전통적인 품종개량은 선별과 교배를 반복하며 이뤄진다. 문제는 속도 및 불확실성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그래서 '디지털 육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육종은 유전체, 표현형, 환경 정보를 빅데이터로 전환해 이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가상 교배'를 수행함으로써 가장 유망한 유전자 교배 조합을 찾는 기술이다. 또한 단순히 품종 개발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농민이 일상을 유지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써, 국가 식량안보의 기반이 된다. 농촌진흥청이 디지털 육종 체계 구축을 주도하여 18개 작목의 전체 특성 분석을 2개월 만에 완료했다. ”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 협력을 발표했다.”
“HBM 시장은 AI 반도체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핵심 고객사로 자리해 왔다. 오픈AI도 최근 대형 HBM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최첨단 파운드리인 3 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칩 설계는 브로드컴과 양산은 TSMC와 협력하는 구조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HBM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교육부는 2026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9일 발표했다.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 시험으로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대학 입학·졸업과 국내·외 기업 채용, 국내 체류자격 심사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높아진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는 인터넷 기반 시험장과 시행국가를 확대함과 동시에 AI 번역·작문 기술이 탑재된 기기 등을 사용한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된 제재 규정을 강화하고 부정행위자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네 그렇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대한민국이 열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농민들이 농작물 재배를 포기하고 이주를 하거나 작물을 전환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동체의 해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육종을 도입하여 전통방식의 육종 교배보다는 빠르고 정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의 육종교배는 교배 결과가 의도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씨앗을 다시 길러야 하는 문제점, 설령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개체가 나오더라도, 그 특성이 다음 세대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문제점 등이 있는데 디지털 육종은 이러한 모든 것들을 데이터로 담아서 최적의 유전자 조합을 찾아내어 이를 교배하는 방식이죠. 농진청에서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여 1초에 2900번의 연산을 수행하며, 기존 110개월이 걸리던 고추·콩·벼 등 18개 작목의 전체 특성 분석을 단 2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합니다. 이는 기후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가의 식량안보도 보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와 함께 HBM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고 했는데요, LOI란 Letter of Intent의 약자로 비즈니스나 법률, 또는 거래분야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당사자 간에 처음 약속하거나 의도한 내용을 문서화한 비 구속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의도확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법적 효력은 없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LOI란 무엇인가? 의향서의 정의와 활용 방법>을 하이퍼링크로 올려드리니 클릭하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일단 법적효력이 없는 의도확인의 성격이 강한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투자나 파트너십의 목적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단계라 협상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고, 당사자 간의 신뢰 및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조율할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의도확인의 성격이 크기에 법적 효력은 없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픈AI가 어떤 조건을 어떻게 변경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오픈 AI와 함께 일을 하되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고유의 AI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좋은 기술을 단순히 모방만 하는 그런 단계는 이미 벗어났다고 봐야 합니다.
한글날이라 그런지 한국어능력시험이 뉴스에 나왔군요.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AI 번역·작문 기술이 탑재된 기기 등을 사용한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된 제재 규정을 강화하겠다는 부분인데, 이를 어떻게 강화할 것이고,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만 AI를 활용할 때에 부정하게 사용하는 것은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AI윤리와 관련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는 정직하게 활용하면 인류의 동반자가 될 수 있으나 부정하게 활용하면 인류를 해칠 수 있는 칼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겨울방주의 AI뉴스가 있는 저녁입니다. 기사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의견을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 속에서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1. 망고 키우는 전북, 사라지는 사과…AI 품종개량이 밥상 지킨다 -뉴스1-
https://www.news1.kr/economy/agri-food/5935641
2. AI 칩 '큰손' 떠오른 오픈AI...삼성·SK HBM 확장 기회 열려 -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51006175128
3. 교육부, 2026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계획 발표 -뉴스핌-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00200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