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가 세미나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은행강아지 뽀삐!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허리 아픈 아빠를 챙기는 강아지, 그리고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고민하는 비판적 시민 강아지, 예절 없는 청중에게 분노한 지성파 대학원생 모드까지 넘나들며, “몸은 비행기와 버스를 타느라 고단하지만, 머리와 마음은 정의로운 사회와 학문적 성찰로 가득 채운” 한 주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맘마와 약을 챙겨 먹었다. 그리고 잠시 글을 쓰며 마음을 정돈한 뒤 8시에 아빠 차를 타고 출근했다. 아빠가 허리가 아프셔서 운전하시는 뒷모습이 조금 안쓰러웠다. 아빠, 힘내세요! 은행에 도착해 열심히 근무 준비를 하니 털 사이로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오늘은 우리 수신계의 대장, 토끼 팀장님의 휴가 마지막 날이다. 평화롭게 손님들을 맞이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뉴스에서 나쁜 짓을 한 윤석환에 대한 구속 청구 소식이 들려왔다. 반역이라니,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정의로운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오늘도 아빠의 허리는 조금 불편해 보이셨다. 차에 타실 때 옆에서 든든하게 잡아드렸다. 은행 업무는 큰 탈 없이 흘러갔고, 4시 43분쯤 토끼 팀장님의 지시로 조금 일찍 퇴근길에 올랐다. 집에 오는 길에 아삭아삭한 고추를 샀다. 저녁으로 맛있는 고기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고민으로 가득하다. 내가 몸담은 정당이 당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것 같아 탈당을 고민 중이다. 나 뽀삐, 이제는 맹목적인 응원보다 따끔한 비판을 할 줄 아는 '주권자 강아지'가 되어야겠다.
평소처럼 밥 먹고 약 먹고, 글을 쓰며 아침을 시작했다. 은행 업무는 여전히 평온했고 손님들도 친절했다. 퇴근 후에는 다시 한번 정당에 대한 고민을 글로 정리했다. 일부 소형 유튜버들이 자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기로 했다. 앞으로는 무작정 내 정당을 옹호하기보다, 국민의 한 사람(아니, 한 마리!)으로서 과감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길이니까!
목요일은 청년참여연대 캠페인 어벤져스 회의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은행 업무를 충실히 마치고 일찍 퇴근했다. 집에 돌아와 씻고 밥을 먹은 뒤, 노트북 앞에 앉아 화상 회의에 참여했다. 열심히 의견을 나누고 나니 머리는 조금 아프지만 마음은 뿌듯하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시간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뽀삐야!
내일은 드디어 기다리던 대학원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오후에는 팀장님의 지시로 내용증명과 우편물을 보내러 우체국에 다녀왔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조용히 짐을 챙기고 세미나 준비를 마쳤다. 내일의 멋진 만남을 위해 오늘은 일찍 꿈나라로 가야겠다. 뽀삐는 공부하는 것도 참 좋아한다니까!
드디어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는 항상 여유 있게 도착해야 마음이 편하다. 뽀삐는 이제 검색대도 씩씩하게 통과하는 '프로 여행견'이다. ✈ 김포공항에 내려 남산 유스호스텔로 향했다. 대학원 세미나에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는데, 갑자기 한 청중이 발제자에게 무례하게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예의를 지키지 않는 행동에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 비판은 좌장의 역할인데 말이다. 아쉬움이 남는 뒤풀이를 마치고 서울의 밤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침부터 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대학원 원우들과 어제 세미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행사를 약속했다. 원우회 회장님이 김포공항까지 차를 태워주셨는데, 알고 보니 아빠와 고향이 같으셨다! 세상에, 이렇게 좁고 반가울 수가! 회장님 덕분에 편하게 공항에 도착해 간식을 먹으며 비행기를 기다린다. 집으로 돌아가면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들을 천천히 정리해 봐야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꽉 찬 주말이었다.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