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든 나의 하루.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많이 밀렸군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만들 빵은 기본식빵입니다. 오랜만에 하기 때문에 맛이나 모양이 변할까 걱정입니다.
일단 반죽물을 만듭니다. 아주 낯섭니다. 물론 빵을 몇 번 더 만들긴 했지만 아직 어색하네요.
벌써 반죽물이 완성했습니다. 색깔이 아주 좋습니다.
이제 밀가루 붓고 잘 섞어준 뒤, 반죽을 쉬게 해 줍니다.
오토리즈가 끝났으면 반죽을 다시 치대고 또 1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오랜만에 빵을 만드니 느낌이 조금 낯섭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는 기분이 좋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이 생겼으니까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이 있습니다. 러닝, 게임, 차 한잔, 영화 보기, 등 다양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아무리 하루를 힘들게, 성취감 없게 보냈더라도 하루에 마지막 일을 완료하면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아질지도 모릅니다. 저도 오랜만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을 하니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네요.
벌써 발효가 끝났네요. 바로 둥글리기 해줍니다.
둥글리기가 는 건가? 안 는 건가? 애매하네요. 둥글리기는 대부분에 빵에 들어가니 열심히 연습해야겠습니다.
이제 성형입니다. 이리저리 반죽을 만지고 결과를 보면!
뭐. 최고는 아니지만 지금으로도 만족합니다. 차차 나아질예정입니다. 이제 식빵성형법도 외운 것 같습니다.
이제 예열한 오븐에 넣고 굽기만 하면 끝입니다. 빵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진짜 맛있고 제일 예쁩니다. 다음번에도 이런 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하루가 무루익어가고, 하루가 끝날 때쯤 빵의 냄새를 맡으면 하루가 끝납니다. 오늘 빵은 하루에 마무리 장식입니다. 하루라는 케이크에 꽃 장식입니다.
매일 성장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