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감
군복무 중에 배운 운동이 내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 결과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변화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게으른 나를 움직이게 했다. 움직임이 실행력으로 나타났고 무엇이든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과거에 가지고 있던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목표가 생기면 그에 맞춰 계획하고 꾸준히 해 나갔다. 결과적으로 적십자의 '인명구조요원' 자격증도 취득했다.
자신감이 하늘에 도달했을 무렵 대학 졸업 후 목표가 생겼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데 일치되는 직업이 생겼다. 크루즈 승무원이었다. 배를 타본 적이 있고, 전공도 호텔관광경영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 & 습득한 것 & 잘하는 것 3박자가 일치되는 것이었다.
세상 너무 행복했고,
이제 꿈을 향해 걸어갈라는 순간!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Covid-19!!!!
해외 모든 크루즈 회사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문을 닫고 있었다. 이쯤에서 나의 모든 계은 올스탑이었고, 다음 행동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sns에서 본 글이 떠올랐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느껴지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주변 친구들 취업하고 각자 갈길을 가는 것을 보면서 계속 위축되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래도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나는 뭔가 하려고 하는데 이거는 어때?", "이거는 어떻게 생각해?" 등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통하여 나를 정의하려고 했었다. 산책을 하는 어느 날 갑자기 무엇인가 떠올랐다. 갑자기 만화처럼 내 주변이 어두워지고 흰색 빛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 거면서 '대학원'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이었다.
위기는 기회다!
이전에 공모전에 나가서 장려상을 받으면서 매우 행복했던 것이 떠올랐다. covid-19는 우리나라의 관광지 즉, 국가차원에서의 관광 상품을 보수해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 마치 예전에 미국 후버댐 건설처럼,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보수하며, 우리의 건축 기술과 점점 사라지고 있는 유무형의 문화재들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설득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때 나는 라이프 가드 자격증 획득, 지원한 대학의 대학원에 합격 등 큰 성공 경험들이 하나 둘 쌓이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뛰어 너머 우주 어딘가까지 솟아올랐고, 군전역한 병장처럼 모든 것이 쉬워 보였다.
그리고 서울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to be continued... ... ... ...
Q4: Who was I?
A4: 나는 도전하는 사람이다.
Q5: What is your dream?
A5: 기획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