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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호텔에서 자는 게 너무 좋다

집에 있을땐 몸과 마음이 다 무겁고 아프더니.. 여기선 너무 편안하다.

by 파리외곽 한국여자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시공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들이 있다

짧지만 너무나 소중한 이 며칠이

내 지친 육체와 영혼을 다독인다


가족과 온전히 분리되어

오늘은 통역을 하러 간다

부디 내가 부족함없이

두 업체의 다리가 되어

부드럽게 업무가 마무리되길



호텔식침구


나의 지리멸멸한 불면증은

씻은 듯 지난 밤을 스쳐지나갔고


다섯시 알람전에 가볍게 일어나

호사스런 첫일정으로 모닝샤워를 하고

지금은 준비한 자료를 찬찬히 보고 있고

7시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간다



오늘도 밥값하는 인생으로

내 삶의 모자이크 한장이

온전히 채워지길


소중한 오늘 하루


기왕이면

평온한 컬러와

고운 모티브로


부드럽게

따스하게


쉼표 하나, 아주 오랜만에 잠을 제대로 자고 피곤함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치유의 시간.. 감사합니다. 혼자하는 여행마냥 여유로움을 만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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