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장: 불안한 청춘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얼마 전, 대학생들 및 사회 초년생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내 20대를 떠올렸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내일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일을 버텨내던 시절. 가난이 나를 옥죄었고, 미래는 어둠 속에 묻혀있던 그 시절이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나의 젊은 날이 보였다. 비록 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눈빛 속에는 나에게도 익숙한 불안감이 가득했다. 그 불안은 내가 그 나이대에 느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지금 이 길이 맞는 걸까?” 그들 역시 나처럼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며, 조금이나마 그들의 불안이 사라지기를 바랐다. “너희만 그런 것이 아니야. 나도 그 시절을 지나왔고, 결국 내가 원하던 길을 찾을 수 있었어.” 그들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대화를 마칠 때쯤 그들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나는 그들에게 그저 ‘해낼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그때의 나처럼 불안한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청년들에게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하나로 정리하고 싶다. “불안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 불안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현실과 조화롭게 나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불안은 성장의 징표다. 지금 이 순간을 견뎌내라"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20대의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꿈은 크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길이 보이지 않으며, 그 길을 걷기 위한 자신감조차 부족할 때가 많다. 나의 20대 시절도 그랬다. 학문적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돈이 부족했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해야 했던 일들이 나의 꿈을 점점 멀어지게 했다. 어느 순간 나는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이 불안함을 무릅쓰고 버텨야 할지 고민했다.
그때 나를 지탱해 준 것은 아주 단순한 신념이었다. “지금 당장 꿈을 이루지 못해도 괜찮다. 다만, 그 꿈을 완전히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그 말은 지금도 나의 마음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20대의 불안은 어쩌면 성장을 위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꿈을 품고 있다는 증거이고, 꿈이 있기 때문에 현실과의 괴리 속에서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불안과 고민이 결국 당신을 더 큰 사람으로 성장시킬 자양분이 될 것임을 잊지 말라.
중요한 것은, 그 불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라도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그 불안함을 견디며, 그 속에서 작은 성취들을 쌓아가면서 내 꿈을 조금씩 현실로 바꾸어갔다.
그렇다면, 현실 속에서 꿈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나는 그 방법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실과 꿈은 때로 모순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해야 하고, 경제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꿈을 잠시 미뤄야만 하는 순간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나를 다독였다. “지금은 버티는 시기야.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나아가고 있어.” 그렇기에 당신이 지금 이 순간의 불안함 속에서도 꿈을 지켜내기 위해 해야 할 몇 가지를 조언하고 싶다.
1. 작은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나아가라.
꿈은 너무 멀리 있을 때, 오히려 공허하게 느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작은 목표들을 세워라. 자격증을 따는 것, 관련된 책을 읽는 것, 혹은 하루 30분이라도 나의 꿈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 만들기. 중요한 것은, 그 작은 목표들이 쌓여 “나는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큰 목표는 두려움을 주지만, 작은 목표는 자신감을 준다.
2. 경제적 안정은 꿈을 꾸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나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다. 경제적 안정은 그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다. 그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여유를 만들어 준다. 그러니 지금 당장 꿈을 추구할 수 없더라도 괜찮다. 일단 안정된 기반을 만들어라. 그것이 나중에 당신의 꿈을 위해 더 큰 발판이 될 것이다. 단, 그 과정에서도 꿈을 마음속에 단단히 묶어두고 잊지 마라.
3.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꿈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 있다.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올 때, 좌절하지 말라. 오히려 그것이 당신에게 필요한 준비의 시간일 수 있다. 지금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라. 그러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때가 반드시 온다.
4. 작은 성공도 기념하라.
꿈은 먼 곳에 있지만, 그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들이 필요하다. 자격증 하나를 따는 것,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 혹은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을 만드는 것. 이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당신을 꿈에 더 가까이 데려다줄 것이다. 그러니 그 성공들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해라. 작은 성공이 쌓일 때, 그곳에서 당신의 꿈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과거의 나와 같은 청년들에게"
마지막으로, 나의 이야기를 듣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도 당신들처럼 불안했고, 꿈을 향해 달리다가 수없이 좌절하며,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 그러나 그 순간들을 이겨내며 깨달은 것이 있다. “지금의 불안함은 당신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양분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그 불안 속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라. 꿈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작은 한 걸음들이 쌓여 당신의 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나는 그 길을 걸어왔고, 결국 내가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불안함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는다면, 당신의 꿈도 결국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