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나아갑니다
최근에 너무 많은 일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듯 나에게 쏟아져 힘들다
아니 힘들다는 말조차 사치가 될 것 같다
많은 시간 동안 나는 깊은 물속에 빠져 헤엄을 쳐대는데 아직도 물속에 있다.
숨을 쉬고 싶은데 잘 안되고 가라앉고 있다.
이래선 안 되겠다. 방법을 달리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헤엄쳐 나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방법이 무엇일까?
나는 나를 무엇으로 알고 있나?
나는 누군가?
이런 질문에 대답하면서 살아가지 못하고 이제 물어본다.
답을 찾을 수 없다.
답을 찾기 위해 나를 하나씩 생각하면서 써 내려가야 할 것 같다.
나는 여성의 47세 이에 2025년 48세가 되어간다.
나는 어렸을 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 40 정도가 되면 아무 걱정 없이 다 이루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내 손안에 짚어지는 것이 없다..
우선 이름을 찾아야겠다.
어머니 아버지가 주신 3자의 이름 "서주연"이름 외에 이름,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이름을 찾아야겠다.
이제부터 나는 내가 무엇인지 내 이름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 문은 어디로 가면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야겠다.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