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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Dec 15. 2024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금주도 병행하는 게 좋다

91. 다시 술을 마셨더니 흡연할 때처럼 피곤하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잠도 많이 자고 밥도 잘 먹는데 피곤하다. 아주 쉽게 오르던 구룡산-대모산이 너무 힘들다. 나는 이유를 알고 있다. 바로 술이다.


11월 30일까지 한 달 금주를 끝내고 12월에 술을 꽤 마셨다. 어제도 윤석열 탄핵을 기뻐하며 혼자 축배를 들었다. 담배와 술을 끊고 체력이 하늘을 찔렀는데, 술을 마셨더니 담배 피우고 마실 때보다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술을 마시면서 변화된 수치적 변화가 있다. 취침 중 심박수가 높아진다. 술을 끊었던 11월 취침 중 평균 심박수는 60bpm 이하였는데, 술마신 날의 심박은 70bpm이 넘는다. 어제도 73bpm이었다. 그만큼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금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주도 함께 하는 게 확실히 좋다. 다시 금주 일기를 써야 할 거 같다. 그런데 연말연시 이미 잡힌 술자리가 너무 많다. 혼술만이라도 금해야겠다.  


담배는 더 이상 피우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담배가 영영 떠난 느낌이다. 다행이다. 금연 일기도 100이 목표였다.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 늦은 적은 있지만 그동안 일기를 빼먹은 적은 없다. 나 자신이 기특하다. 남은 열흘도 하던 대로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금연 91일 차


금연 3달 후 신체 반응 및 변화를 보면 체중이 평균 2.7kg 정도 늘고 코막힘이나 피로감이 줄며 심폐기능이 30% 정도 향상되며 혈액순환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나는 체중은 금연 전으로 돌아왔고, 심폐기능이 좋아진 건 확실하며 코막힘이나 피로감도 줄어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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