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염색 안 하면 큰일 나나

자연스럽게 살자

by fly with

어렸을 때부터 흰머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머리카락 한 부분만 하얗게 되는 게 아니라 뿌리부터 하얀 흰머리가 정수리, 앞머리 할 거 없이 나기 시작했다. 언제 이렇게 늘었지? 거슬려서 뽑다가 다 뽑다가는 휑해질 것 같아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어 흰머리가 언제 이렇게 많아졌어? 염색 좀 해, 얼굴에 주름도 생겼네? 피부 관리는 안 해? 이런 말을 주위에서 들으니 스트레스다. 그냥 좀 내버려 두면 안 될까? 싶다. (보는 사람도 거슬리니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인 내가 제일 거슬리는 것)


억지로 주름을 당기고 올린다고 한 들 다시 어려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렇게 시술과 성형수술을 거듭한 사람의 얼굴은 오래 보고 있기가 어렵고 거북하다. 다 같이 좀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갈 수는 없는 걸까?


흰머리 염색 좀 안 했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나라는 사람을 바꾸는 것도 아닌데 … (물론 더 나이 들어 보일 수는 있겠지만)그리고 새치 염색은 한 번 하면 계속해야 한다고 들 하는데 두피 건강에도 안 좋은 것을 … 아직까지는 할 생각이 안 들어 그냥 살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어느 정도 내려놓음이 필요한 것 아닐까. 20대 때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이는 건 당연하지 않나? 기준을 계속 그 시절 과거에 두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 외모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우리 다 같이 좀 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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