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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변삼각형 3부 후기] 감사드립니다!

by 지구인 Mar 10. 2025



처음에는 정말 그저 ‘연재’와 ‘완결’ 두 가지 목표만 세우고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물론 시시콜콜한 개인적인 사유야 여러 가지 있으나 굳이 이 자리에서 말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언젠가는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그만, 안 그래도 그만. 



어쭙잖은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특히 라이킷 눌러주시고 구독해주신 분들께 마음 깊이 고마움을 전합니다. 연재라는 형식을 빌리지 않았던들 어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그저 혼자서만 하는 작업이었다면, 나약하고 게으르기 짝이 없는 저는 진작에 포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여 작품성(?)과는 상관 없이 3부 47화, 글자수로 치면 무려 24만 자 가까이 써낸 그 자체에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회당 5천 자 채우기도 얼마나 힘들었게요. 4부의 향방 때문에 3부 마무리에서 펑크를 두 번이나 내며 마감 스트레스(?)에 시달렸지만, 그조차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3부 마무리 시놉이 3가지 정도 있어 최종선택하는 과정에서 한 편 정도는 쓰다가 엎고 새로 썼으며, 덕분에 흰머리가 부쩍 늘고 일 년 만에 입술포진이 역대급으로 크게 올라옴요 ㅎㅎ 그러면서 잠시 후회도 했죠. 아무도 시키지도 않은 일을, 돈도 되지 않는 일을, 별달리 인정받지도 못하는 글을, 굳이 하겠다고 나서서 이 생고생이냐며). 



이제 한 달 가량 휴재를 하며 4부(총 5부작)를 쓰기 시작하고자 합니다.



일단은 ‘빠른 완결’이 최우선목표인 까닭으로, 라이킷과 구독 눌러주신 분들에 대한 답방(?)을 담보하지는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쓰고 올리기에도 급급해, 여러분들의 글을 읽을 엄두도 감히 내지 못하고 있어요ㅠ-ㅠ).



다시 한 번, 읽어주시고 피드백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구독해주신 세 분께는 세 배로 감사드립니다!! 



고맙다는 말씀 외에는 사실 다 뱀발이겠지요. 그저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 



4월에 4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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