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퇴시켜줘 Oct 27. 2024

내일은 월요일이다.

월요일을 대하는 5가지 TIP

주말의 마지막 순간, 당신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래, 나도 안다. 우리 모두 그 기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토,일 둘다 일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월요일이 주는 우웩한 느낌은 여전히 다가온다. 이 악몽 같은 월요일을 조금이라도 견디기 위해 나름대로 프로 직장인들의 생존 꿀팁을 준비했다.


예....?


1. 일요일 밤 10시는 '월요일 시뮬레이션'의 시간


무려 93.7%의 직장인이 일요일 밤에 잠들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다 (출처: 내 상상). 그래서 나는 제안한다. 차라리 월요일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자. 내일 입을 옷을 고르고, 출근 루트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아침에 먹을 음식까지 정해두는 거다.


그런 잡생각을 하다보면 의외로 금방 잠에 빠지게 될거고, 의사들이 최악이라는 자기 전 핸드폰 보기도 안할 수 있다. 완전 럭키비키 일석이조다. 


2. 월요일 아침은 '미니 크리스마스'다


자고로 인생은 관점의 차이다. 


월요일을 지옥 같은 시작이 아닌, 선물 같은 시작으로 바라보는 건 어떨까? 내가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고, 평소보다 10분 일찍 출발해서 여유롭게 걷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거다.


물론 이게 월요일의 본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최소한 아침부터 기분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3. 월요일 아침은 스스로에게 투자를


월요일 아침은 특별히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는 날로 정해보자. 평소에는 아침을 대충 때웠다면, 월요일만큼은 좀 더 프리미엄 아침을 즐겨보자. 작은 행복이 생각보다 커다란 힘이 된다. 마치 스스로에게 주는 월요일 출근 선물 같은 느낌? 그게 커피든 샌드위치든, 오늘만큼은 사치 좀 부려보자.


우리 사무실 근처에는 FourB가 있다. 출근할 때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베이글과 커피를 마시고 있다. 항상 어떤 여유로운 사람들이 저기서 아침부터 저러고 있나 싶었는데, 다 이런 사람들이었나보다. 응원해주자. 


4. 첫 할 일은 ‘작은 성취’로 시작


월요일 아침에 큰 프로젝트를 바로 시작하면 의욕은 물론 남은 기운도 빨리 소진된다. 대신 쉬운 할 일부터 시작하자. 이메일 확인하기, 책상 정리하기 같은 작은 성취를 먼저 쌓아가며 뇌를 '오늘 하루 문제없다'고 설득하는 거다. 


아침부터 어려운 프로젝트 기획이나 막혀있던 개발, 디자인 등 끌고 와바야 힘도 안나고 뇌도 예열 될 시간이 없어서 퍼포먼스도 안나온다. 그냥 주간회의 준비나 열심히 해보자. 


5. 그냥 하자


뭐 어째겠나. 

나도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사업과 글쓰기를 계속 해나가지만, 사실 회사를 다닐 때는 방법이 없다. 


그냥 이게 너무 숨막히는 일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냥 하는거다. 그냥 하다보면 또 금요일이 올거고 주말이 올거다. 예전에는 일 잘하고 빠르게 임원되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 요새는 회사 다니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안받고 그냥 숨쉬는거처럼 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더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