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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귀에 걸려 있는 붉은 진주 귀걸이
하늘 들판에 피어난 한 떨기 신비한 꽃
하늘 선녀가 장식한 영롱한 구슬
하늘 손끝에 열매 맺은 천상의 과일.
천상의 어울림,
자연이 조각한 예술,
불후의 걸작!
쨍하게 푸른 하늘,
붉게 피어난 감 두 송이
같은 크기의 초강력 색감으로 충돌했으나
이내 서로의 조력자가 되었다.
함께 있어야 빛나고
서로 도와야 세상의 등대가 될 수 있음을
한순간 깊이 깨달았다.
필연의 그 시간, 지나가던 '바흐'는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너와 나의 감성을 빨갛게 두드리니
두 송이의 붉은 감
두 대의 바이올린이 되었다.
들을 수 없어... 들리지 않아...
음악을 보여 줘.
자연과 인간의 거룩한 보시!
꽃보다 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