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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진 Oct 29. 2024

재회

자작시#15

첫 만남처럼

어색함과 떨림도

헤어짐의

슬픔과 아픔도


다시 만난다면

신발 속 사각거리는

모래알처럼

불편할까


그래도 좋아


시간이 씻어낸

그 자리엔

우리의 추억이

반짝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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