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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영 Nov 22. 2024

#둥지를 떠난 새

넓은 동산 나무그늘아래

어머니 무릎베개

함께 갔던 동물원.


어머니 뜨개질에

나 혼자의 놀이시간.

어머니 친구와의 티타임에도

함께했던 시간들.


여름방학 때

함께 갔던 외갓집

농촌생활.


싫어서 떠나온 게 아닌데

돌아갈 수 없기에 더 그립나 봅니다.

그리운데

마음을 들키기 싫은

불효자는

그렇게 혼자 그립고 싶습니다.



나는 잊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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