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가 생겼어요^^
결혼 전에는 드라마보단 연극을 참 좋아했어요.
결혼 후에는 연극은커녕 드라마도 못 보며 생활했고요.
뭐가 그리 바쁜 건지...
아이 셋을 키우며 8년간 일을 쉬었고, 독박육아와 독박살림을 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던 거 같아요.
그리고 10년 전부터는 독박육아, 독박살림에 직장까지 정말 무슨 정신으로 생활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있네요.
누구나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있잖아요.
저는 집중해서 드라마를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분명 첫 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본 드라마도 있을 텐데 기억에 남은 드라마가 없네요. ^^;;;
수술을 하고 말을 하는 게 어렵다 보니 무력감과 대인기피증이 생겼었어요.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드라마를 짤로만 휘리릭 봤었는데 이번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다 보니 정주행을 하고 있더라고요.
" 아... 이래서 도깨비 도깨비 했구나... 공유가 엄청 매력적인 배우이구나.."
" 왜 진작 모두가 도깨비에 열광할 때 난 외딴섬처럼 보지 못했을까.... 나도 봤다면 사람들과 섞여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
도깨비를 처음으로 보면서 연신 감탄했지요 ㅎ
수술 후 정신없이 8편의 드라마를 정주행 하면서 웃고, 울고, 집중하고..
참으로 오랜만에 온 정신을 쏟은 것이 드라마 보기였어요ㅎ
드라마를 드라마 방영시기에 [ 폭싹 속았어요 ]를 보니까 사람들과 공감을 하면서 대화가 되더라고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어요. ^^;;
지금은 모범형사 1을 다 보고 모범형사 2를 틈틈이 보고 있어요.
짤로 보는 것보다 연결되어 보니 훨씬 재미있더라고요.
왜 이제야 이런 재미를 알게 됐을까요???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인 거죠? ㅎㅎ
드라마 정주행을 하며 그동안 몰랐던 즐거움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P.S 혹시 즐겁거나 인상 깊게 본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제가 웬만한건 다 못 봐서요 ㅜ
추천해주시면 찬찬히 틈틈히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