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로 당신에게 접근하고 있는 이기주의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교묘하게 다가와 당신을 피해자로 만들곤 하는데 문제는 당신이 피해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유형이 있는데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생각이나 입장만을 고집하는 이기주의자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얼굴로 사람들에게 다가 서기 때문에 그들의 본모습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이기주의자들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여 자칫 그들과 엮여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기주의자들은 자신만을 소중하게 여기고 상대를 깔보거나 비방을 하기 쉽다. 그런데 과도하게 상대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도와주는 사람들 중에도 이기주의자들이 있다.
직원들의 이런저런 사소한 것까지도 이것저것 참견하기도 하고 실제 도와주기도 잘한다. 지시를 내릴 때도 세부적인 상황까지도 시시콜콜 지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속마음은 직원들을 믿지 못하며 자기가 없이는 직원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그런 사람들 입에서 주로 나오는 말은...
"우리 회사는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돼"
"우리 부서는 내가 있어야만 돌아간다니까"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하며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타내기도 한다. 결국은 이런 우월감을 드러내기 위하여 과잉 친절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였던 것이며 실제로 친절한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다.
가족이나 동네 사람들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런 비슷한 유형이 많이 보인다. 이것저것 챙겨 주면서 선물도 많이 주어 좋은 사람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상대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어느 날 상대를 원망하기도 하고 왜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고 어떤 일을 했느냐며 따지기도 한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나한테 알렸었어야지!"
"왜 그렇게 했어 이렇게 하란 말이야"
혹시 당신도 선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왔다면 지나간 일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책망해서는 곤란하다. 대신 지금이라도 도와줄 것이 있는지 혹은 앞으로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이 진심 아니겠는가?
지나간 과거에 집중하여 상대방을 책망하는 자는 이기적인 자이며 지금과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도와주고자 하는 자는 진심으로 당신을 염려하는 사람이다.
"어이쿠 그런 일이 있었구나! 다음부터 그런 일이 있을 때는 내가 꼭 도와줄게"
"고생 많았겠네~ 지금이라도 내가 뭘 도와줄 수 있을까?"
이기주의자들이 권력이나 돈이 없을 때 주로 이런 유형으로 돌변한다. 주로 스스로를 자책하는 말들을 많이 하며 눈물도 많이 흘린다. 혹시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들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에구 내가 어서 죽어야지 살면 뭐 하나"
"나 같은 건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야"
"내가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스스로를 비하하는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스스로를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말을 상대에게 함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본인이 위로와 칭찬을 받으려고 하는 속셈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본인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고 그들을 조종하려는 우회전술일뿐이다.
그것도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 아픈 사람 행세를 하기도 하고 실제로 눈물도 흘리며 상대방 때문에 본인이 힘들다는 것을 표현한다. 사람들 속에서 자신만이 주목받기를 원하는 심리이니 이런 것이 이기주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러한 교묘한 이기주의자들은 가정, 직장, 친구들 혹은 연인들 사이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작전에 말려들면 당신은 피해자가 되며 그들이 이끌고 가는 대로 따라가게 된다.
당신의 착한 마음을 이용하여 그들이 마음껏 자기들의 이기심을 채우는 것이기에 쉽게 눈치채기도 어렵고 뿌리치기도 매우 곤란하다.
그들의 정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선한 마음을 가진 당신이 피해자가 되어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며 쓸데없는 감정 소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늘 기운이 빠지고 이런저런 스트레스 속에 생활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이기적인 자들의 교활한 수법에 넘어가지 말라. 그들에게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하며 너무 가까이 다가 서려하지 말라. 당신이 내민 선한 손길을 그들에게 붙잡혀 골치 아픈 세계로 끌려다니는 일은 당신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거리를 두는 당신이 잠깐 미움을 받을지라도 계속해서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