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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미완성

by jungziwon

희망은 찰나이며

나의 믿음은 생각보다 굳건하다

매번 아닌척하며

소리 없이 울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엔 까만색의 호수가 있다.


이번엔 아닐 거라고

수없이 다짐했는데

이렇게도 똑같다.


이젠

연기가 가득 차서 회색의 하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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